사진865 술을 퍼붓는 영국인, 이제 정부가 말려야 할 판 영국인들은 알콜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맥주, 와인은 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볍게 즐기지요. 대낮에 야외 카페에서 와인과 맥주를 엄청 즐기는 이들을 보면, 대낮에 술을 먹지 않는 문화를 가진 한국인으로서는 적잖이 문화적 충격이지요. 영국인들의 알콜 사랑은 비행기에서도 볼 수 있더군요. 제가 아는 동생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그녀의 친구가 승무원인데, 영국 비행이 제일 꺼려진다고 했대요. 왜냐하면 술 심부름 때문이랍니다. 특히 영국 북부 만체스터 등등의 도시 비행은 영국 남자들의 술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는 군요. 항상 미소 가득한 얼굴로 맥주, 와인 등을 갖다달라고 하니 얼굴을 붉힐 수도 없다고 해요. (단, 술이 취해서도 계속 술을 달라고 하는 경우.. 2012. 1. 13. 영국 유학생 남편들의 실상은 이렇다. 오늘은 영국 유학생 남편들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시작해 보렵니다. 영국 유학생인 신랑과 친한 두 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둘 다 현재 신랑과 같은 정치학과 박사생들이에요. 첫번 째 친구는 미국 미네소타 출신으로 영국인 여자친구를 위해 영국 대학을 선택한 학생 입니다. 현재 영국인 여자친구(교사)와 약혼한 상태로 여자친구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으며, 올 봄에 영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랍니다. 두번 째 친구는 스위스 출신으로 그루지아 아내를 둔 학생 입니다. 아내도 현재 아일랜드 대학의 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변호사이기도 하지요. 마지막 저희 신랑은 한국인이며, 블로그 운영 및 프리랜서인 한국인 아내를 둔 학생 입니다. 지난 연말 학과 송년회에서 이 세 명의 남자는 와인을 근엄(?)하게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 2012. 1. 12. 며느리는 주고 싶은 도둑이라는 시부모님, 감동이야 제가 영국으로 출국할 때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타향살이하는 저희들을 위해 직접 만드신 음식을 꼭 챙겨 주십니다. 해외에 살면 한국 음식 특히 엄마 음식이 제일 그립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지요. 영국으로 출국하기 바로 전 날, 시어머니는 맛있는 엄마표 음식을 만드시고, 시아버지는 음식물 박스를 포장하셨지요.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음식이 가득 담긴 사과 상자에요. 항상 짐을 싸면서 걱정되는 것이 무게잖아요. 어머니는 뭐든지 다 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며느리인 저에게 "주고 싶은 도둑"이라고 하십니다. 한없이 주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음식량의 무게와 수하물 제한에 상관없이 짐을 가지고 간 저의 개념없는 행동이 합해져서 무시무시한 수하물 초과 벌금을 무는 불상사가 벌어졌지요. (현명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저의.. 2012. 1. 11. 당혹스러운 항공사의 수하물 정책에 놀라 해외 출국 날이 가까와올수록 짐 싸는 일이 보통 골치거리가 아닙니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에는 '뭐 그리 가져 갈 것이 많은지요'. 남자들은 여자들의 짐 싸는 모습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지요. 저 역시 두 달 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이틀 전에 영국에 돌아왔어요. 한국 입국 시에는 가벼운 배낭, 큰 가방 총 두개로 간편하게 왔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영국 출국을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넣다보니 가방 및 박스 등 총 4개로 늘어나 버린 겁니다. 짐을 싸는 내내, 저희 시부모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어요. 어떻게 혼자 이런 많은 짐들을 가져갈 것인지... 짐 무게가 너무 오바되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닌지... 힐튼처럼 전용기가 있으면 이렇게 짐 싸도 되겠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2012. 1. 9.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