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3 햇볕을 과감하게 즐기는 영국 여자, 낯설기만 해 영국인들은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 파란 하늘에 해만 짠~ 하고 나타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반팔, 반바지, 소매 없는 옷들을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따뜻하고 햇빛이 좋은 봄 날씨에는 많은 영국인들은 공원, 대학 캠퍼스 등 푸른 잔디에 벌러덩 누워 시간을 보낸 답니다. 3월의 영국 날씨는 좀 이상할 정도로 맑고 파란 하늘에 비 한방울 오지 않는 건조하고 다소 더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했지만, 낮 기온은 약 17~20도로 반팔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햇빛이 강렬했지요. 추위를 잘 타는 제가 반팔을 입고 나갈 정도니, 영국인들은 다들 한 여름 패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는 한국 3월 날씨는 너무 춥고 좋지 않았다면서, “요즘 한국과 영국의.. 2012. 4. 3. 개념없는 영국인 부모의 흡연 모습, 깜짝 놀라 영국 정부는 이제서야 어린이들에 대한 심각한 간접 흡연 위험을 알리는 경고 캠페인을 TV 광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와서 깜짝 놀랐던 광경이 바로 "영국 부모들이 자녀들 앞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운 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젊은 부모들의 경우에는 유모차를 끌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아예 벤치에 아이들을 앉혀 놓고, 엄마들끼리 잡담을 나누면서 담배를 피웁니다. 정말 제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장면은요, 시내에서 한 엄마가 입에 담배를 물고, 어린 아이에게 옷 매무새를 만져 주는게 아니겠어요. 거의 아이에게 그 담배 연기가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지요. 무시무시한 영국 담배갑의 그림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은 펍, 클럽은 물론이고, 건물 내에서는 절대 금연입니다.. 2012. 4. 1. 런던 거리 패션 등장한 한국인 모델, 포스 작렬 패션 잡지 읽는 취미를 가진 저는 영국에서도 다양한 패션 잡지를 보고 있습니다. 종종 구독 선물 혹은 부록이 좋은 경우에는 놓치지 않고 구입 및 구독을 하기도 했어요. 한국보다 영국 잡지 부록은 꽤 좋은 편 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구독 선물이 맘에 들지 않거나 혹은 아예 선물없이 1년 구독하면 1년 더 연장해주겠다는 정책 등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영국 패션잡지를 보다보면, 글을 읽기 보다는 그냥 그림만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영어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 가끔 관심있는 기사 혹은 좋아하는 인물이 나온 경우에는 전자사전을 가지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면서 정독을 하기도 하지만요. 일년 구독을 하다보면, 12권에다가 부록집까지 부담스러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때에는 디자인 공부.. 2012. 3. 31. 점점 미국화 되는 영국인의 입맛, 도넛에 중독 크리스피 크림 (Krispy Kreme) 도넛 좋아하시나요? 보기만 해도 손이 가요~ 손이 가~~ (출처: 구글 이미지) 미국 1937년, 크리스피 크림의 설립자인 버논 루돌푸가 도넛의 바삭한 겉부분과 말랑한 속을 뜻하는 이름으로 크리스피 크림(crispy cream) 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그런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일부러 스펠링을 틀리게 표기해서 만든 도너츠 브랜드 명이 우리가 알고 있는 Krispy Kreme 입니다 크리스피 크림을 제가 먹어본 게 2004년 신촌 1호점에서 였습니다. 그 당시 크리스피 크림 매장에서는 매장을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누구든지 도넛 하나를 공짜로 주었어요. 줄을 서면 방금 구운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을 하나씩 나눠 주지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 맛.. 2012. 3. 25.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