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4 한국 드라마가 만든 이미지, 한 방에 훅 보낸 한국 여대생 요즘 아시아 젊은이들은 한국인인 저보다 한국 드라마, 가수들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동양 학생들을 만나면, 저에게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제가 기억나지 않는 (한국에서 별 인기 없었던) 드라마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전에 영국에서 만난 중국인 아줌마는 한국 드라마 광팬인지라, 하루 종일 최근 한국에서 방영하는 모든 드라마를 다 본다고 했을 정도였지요. 얼마 전에 집 근처 대학 도서관에 갔는데, 옆에 앉은 아시아 여학생의 아이패드에서 해를 품은 달이 나오고 있더군요. 이처럼 도서관에서 아시아계 여학생들이 컴퓨터로 한국 드라마를 보는 모습은 이제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답니다. 그 때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한류구나” 하며 흐뭇해 하곤 하지요. 영국에서 아시아 학생들의 컴퓨터.. 2012. 3. 6. 박지성으로 친숙한 영국 만체스터, 알고보니 재밌어 영국은 비록 미국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지역마다 그 곳만이 가진 독특한 특색과 사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국도 크지 않은 땅덩어리에 서로 다른 음식과 사투리 및 지역 색을 가지고 있지요. 특히 영국 대학에 있다 보면, 런던뿐만이 아닌 다양한 지방에서 온 학생들을 통해 그 곳의 문화와 사투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영국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꽤 크다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오늘의 내용은 울 신랑을 통해 만나게 된 "만체스터(Manchester) 출신 사람들" 에 대한 글입니다. 참, 한국에서는 맨체스터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만~체스터 라고 한답니다. 지인이 직접 박지성 선수 경기 보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만체스터라는 도시가 한국 사람에게 .. 2012. 3. 3. 2월 29일, 영국 남자가 프러포즈 기다리는 날 영국에서는 올 2012년을 “Leap year(윤년)”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영국 여자들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청혼을 할 수 있는 유일하게(?) 허용된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남자들이 결혼 전에 여자에게 프러포즈 하는 것이 하나의 통례로 자리 잡았지요. (물론 모든 남자들이 프러포즈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보통 결혼을 앞둔 여자들은 프러포즈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남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혹은 자신이 진정 원(?)해서 프러포즈 이벤트에 열을 올리곤 하지요. 영국에서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Will you marry me?”을 하지 않으면 약혼 및 결혼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국인들 중에는 그냥 서로 좋으면 동거를 하는 경우가 높기 때문이지요. 주변을 보면 동거 .. 2012. 2. 29. 일본 대학생들의 떡볶이 먹는 모습에 당황 신랑이 작년부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신랑이 가르치는 학생들 중 일본인 학생들은 작년부터 "한국 떡볶이가 먹고 싶다"며 계속 졸랐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제가 한국도 다녀 오고, 바쁘기도 해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는 더 이상 연기할 수가 없어, 저번 주에 드디어 그 학생들을 집에 초대했습니다. 신랑의 제자인 일본인 학생들은 한국을 참 좋아합니다. 아직은 어려서 한국에 다녀온 적은 없지만, 다들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어요. 신랑이 한국인이니깐, 더욱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그들에게 만들어 줄 떡볶이 재료들을 샀지요. 떡국 떡 5~6인분, 오뎅 한 팩, 라면 두 개, 계란, 단무지 등 라면 사리와 삶은 계란을 넣은 떡볶이와 오뎅 국을 소개시켜주기로 메뉴로 정했어요... 2012. 2. 26.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