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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유독 영국 겨울에 힘이 빠지는 한국인, 왜 이번 겨울 들어 제가 사는 지역의 12월 첫 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12월이 가까워오면서 영국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영국은 때 아닌 홍수로 인해 남서쪽에는 큰 피해가 있었다고도 하지요. 제가 사는 지역은 다행히 홍수 피해는 없었지만, 하루 종일 하늘에서 폭우가 퍼 붓고 굉장히 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세찬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영국에서 살면서 이런 날씨는 처음 경험할 정도로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보통 영국 겨울 날씨는 해를 보기도 힘들 정도로 매일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루 이틀 영국에 산 것도 아니면서 우울한 영국 날씨가 특별할 것도 없지.. 2012. 12. 1.
영국- 한국 부모 아기 안는 방식, 이렇게 달라 영국 길거리 혹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 (모임)에서 영국 부모 및 아이들에게서 몇 가지 새로운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영국 - 한국 부모의 아기 안는 방식" 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제가 영국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본 헐리우드 스타 엄마들은 아이를 한 손으로 옆에 끼고 힐을 신고 한껏 멋을 내고 다니는 모습에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저렇게 마른 엄마가 제법 무게가 나가 보이는 아이를 어떻게.. 한 손으로만 지탱하고 다닐 수 있을까? 아마도 그녀들은 옆에 보디가스 혹은 보모가 따라다니긴 할 거에요. 그래도 제법 큰 아이를 안고 걸어가는 모습이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고요. 아이도 엄마 옆구리에 딱 달라 붙어 있는게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2012. 11. 28.
영국인의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D-30 이제 크리스마스가 약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한국인에게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찬만 빼고는 그저 휴일 정도로 취급받고 있으니 특별히 미리부터 준비할 것은 그다지 없겠습니다. 하지만 영국인에게 가장 큰 명절이라고도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준비는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두 개 정도만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 영국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D - 30 달력인 "Advent Calender" 제가 다니는 교회 및 자원 봉사를 함께 하는 영국 여자 분들은 이미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달력을 자녀 혹은 손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런 달력이 있는지 그 날 처음 알았답니다. 달력 모양은 전부 다르지만, 공통점으로는 숫자(12월 달력)와 작은 주머니가 .. 2012. 11. 25.
영국 대학 입학 후회하는 한국인, 도대체 왜?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영국으로 유학와서 고생하는 학부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에 만난 올해 영국 대학교에 입학한 한국 학생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저 그냥 한국에서 대학 갈 걸 그랬나 봐요. 영국 대학 공부 너무 힘들어요. 당연히 힘들겠지요. 영국인들보다 영어라는 장벽이 하나 더 있으니까요. 그런데 영어 자체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학부를 나온 제가 보기에도 영국 학부생들의 대학 공부와 비교하니, 저는 정말 한국에서 대학을 쉽고 편하게 다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대학 공부가 왜 힘든지 알아 볼게요. 1. 외국인 학생에게 가장 큰 난관인 "에세이" 우선 영국 대학생들은 한국 대학의 레포트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양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 2012.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