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 대학 인종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돌직구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이 감기 걸린 관계로 3일 연속으로 제가 쓰게 되었네요. 품절녀님의 쾌유를 기도해 주세요. ㅎㅎ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 근처의 다른 대학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서 가깝다 보니 1주일에 2~3일은 그곳에 가서 논문을 정리하지요.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가 조금 못 되어 지도 교수한테 연락이 온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학교로 와 줄 수 있냐고요.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월요일 마다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포럼(Open Forum)이라는 공개강연 및 토론이 있는데, 발표자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주제가 "영국 대학에서의 인종문제" 였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서 정장 마의.. 2013. 3. 19. 영국인이 지적하는 한국 드라마의 한계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의 한류 열풍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영국에서 만난 아시아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한류에 관심이 많은 동유럽, 중동 지역 출신의 학생들은 한국인을 만나면 자신이 지금까지 본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신나게 늘어 놓습니다. 저도 모르는 드라마들이 얼마나 많은지, 과장해서 말하면 어쩔 때에는 누가 한국인이고 외국인인지조차 헷갈립니다. 오늘은 한국 드라마 팬들 말고, 일부 영국인들이 말하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한국에 관심이 있어 현재 한국어를 배우는 중이지요. 먼저, 참 흥미로웠던 것은 그들이 가장 재미있게 보는 한국 프로그램은 단연 "런닝맨" 입니다. 아마도 말보다는 행동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의 성격상 외국인들에.. 2013. 3. 14. 무료 혜택만 받으려는 외국인, 영국인의 시선 오늘은 "세금 안 내고 교육, 의료 등 서비스를 공짜로 받는 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따지고 보면, 저희 부부도 신랑이 Full time student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운실 택스 면제와 의료 무료 혜택을 받습니다. 물론 신랑과 제가 일을 하고 있으므로, 약간의 세금을 내긴 하지만 워낙 받는 액수가 작다보니 세금 역시 얼마 되지 않지요. 참고로, 부모 중 한 명이 학생 비자를 받고 영국에 온 경우에는 이런 혜택을 받습니다. 1. 무료 의료 혜택 (치과, 안과 제외) 2. 자녀가 있는 경우 공립 학교(State school) 전액 무료 (유치원 포함) 3. 카운실 택스 (자신이 주거하는 집의 가치에 의해 매겨지는 지방세) 무료 그나마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가.. 2013. 3. 13. 북한 전쟁 도발에 따른 영국인들의 격한 반응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번 주 주말은 조금 쉬었습니다. 지난 주 영국은 날씨가 꽤 따뜻했는데, 주말이 되면서 갑자기 다시 추워졌네요. 한국도 그렇다고 하던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국인들이 보는 북한 문제" 입니다. 제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 뉴스를 종종 접하기는 하지만 현장감이 없는 것도 있고, 요즘 제가 무척 바빴던 관계로 신경을 거의 못 쓰고 있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한 영국 언론의 기사와 영국인들의 댓글을 보면 생각보다 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 저는 집 근처에서 하는 글로벌 카페라는 모임을 갑니다. 지역 기독교 청년들이 주최로 하는 모임인데, 매주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국 학생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친교의.. 2013. 3. 11.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