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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3

한국 라면이 최고라는 외국인들, 이 정도일줄 요즘 한국 라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상당히 높다는 소식입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농심이 영국의 한 축구팀의 스폰서가 되면서 영국 대형마트 한 곳과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일부 영국 대형마트에 한국 라면이 판다고 하는데요, 드디어 몇달 전부터 모리슨(Morrisons)에서 농심 라면(컵라면 포함), 우동면 등이 팔고 있습니다. 저는 모리슨에 일 보러 갔다가, 한국 라면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가 봤어요. 아시아 음식 재료들이 파는 코너에 농심 라면들이 있었습니다. 영국 대형마트 모리슨에 농심 라면 입고 관련글 더보기 --> 한국 라면 회사가 영국 축구 스폰서 되다니 농심 라면의 대표격인 신라면 가격을 보니,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싸다는 것을 알 수 있.. 2013. 5. 4.
싸이가 BBC 라디오 인터뷰 중 빵 터진 사연 작년 강남 스타일에 이어 젠틀맨 싸이의 고공 행진이 영국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는 5위에서 26위, UK 차트 역시 10위에서 14위로 다소 하락했지만, 그래도 싸이의 유명세는 아시아, 유럽, 영미권 등에서 여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어제 집 청소하다가 자주 듣는 BBC 라디오 1 (Scott Mills) 를 켰는데.... 어쩜...운좋게 라디오에서 반가운 "싸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알다시피 BBC 라디오 DJ 스콧 밀즈는 싸이의 광팬으로, 작년 그의 프로그램에 싸이가 출연해서 강남 스타일 춤도 함께 추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제 스콧 밀즈 시간에는 "Psy Tells All" 이라는 주제로 싸이의 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2시간 30분 내내 싸이에 대한.. 2013. 5. 2.
영국인의 선불 커피의 온정, 한국도 시작 영국인과 차(Tea)는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영국 할아버지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하시는 일이 주전자 물을 끓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여름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에도 영국인들은 야외에서 뜨거운 차를 홀짝홀짝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어쩌면 한국인들이 한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뜨거운 삼계탕 국물을 마시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영국인들은 더우나 추우나 흐리나 맑으나 하루에도 차는 기본적으로 4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BBC 기사를 통해 "Suspended Coffee" 라는 캠페인을 알게 되었어요. 이미 한국에서도 블로그들 및 신문 기사에 소개한 바 있더라고요. 한국어로 바꾸면, "맡겨 놓.. 2013. 5. 1.
영국인이 꼬집은 한국의 질 낮은 노동 행태 어제 한국 온라인 기사를 보다가 "한국 노동 생산성 OECD 하위권" 이라는 문구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질 낮은 노동 생산, 긴 근무 시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크게 새로울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영국인으로부터 "한국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전해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서비스 업종(금융)에서 일을 약 3년 정도 근무했던 20대 영국 여자의 말입니다. 본 글은 영국인과 한국인의 특정 회사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모든 영국 및 한국의 직장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알리는 바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 왜 상사는 일 안 해? 영국인이 가장 이해가 안 된다면서 던진 말입니다. 그녀가 보기에 직함이 높은 일.. 201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