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131 영어가 편하다는 국제커플, 정작 자녀 교육은 제가 전에 국제 결혼한 부부들의 언어에 대해 글을 두번 정도 쓴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국제 결혼한 사람이 아니기에 쓸 수 있었던 글이었던 같습니다. 댓글을 쭉~ 읽어보니, 저처럼 국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해 주셨지만, 국제 결혼한 당사자들의 반응은 참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부부끼리는 서로 잘 통하는 언어인 영어를 쓰면 된다는 입장이 강하면서도... 자식만큼은 꼭 한국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요. 한국어를 자식에게 꼭 가르치려는 이유는 나름대로 있겠지만, 자식과는 꼭 한국어로 대화를 하고 싶은 엄마의 바람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영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아줌마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적잖이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 2012. 8. 22. 런던 버버리 매장에서 목격한 한국인들의 진상 해외에서 만나는 한국인들이 참 반갑지만, 가끔은 "한국인이 아니었으면 하는 사람들" 도 있기 마련입니다. 다들 해외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한국인의 모습만 보여줘야하는 의무감이 생긴다고 할까요? ㅎㅎ 저는 런던에서 만났던 한국인 단체 관광했던 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모처럼 런던에 놀러간 날, 버버리 매장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구경만이라도 하고자 매장 안으로 들어갔지요. 매장 안은 여기가 한국인지 영국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들로 꽉 ~ 차 있었습니다. 속으로 "한국 단체 관광객이구나" 했지요. 버버리 매장에서 정신없이 쇼핑을 하는 다수의 한국인들은 중년 부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펼쳐진 한국인들의 모습은 정말 믿기 힘들.. 2012. 8. 20. 외국인이 묻는 한국인의 국적, 남이야 북이야 한국과 북한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졌지만, 둘 다 "Korea"이기 때문에 서로는 뗄 수 없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에 북한 국기 해프닝이 있었을 때에도, 지난 번에 김정일이 죽었을 때만 해도 영국인들은 주변의 한국인에게 북한 소식을 알리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도 했었으니까요. 너희들도(한국인) 김정일 죽었을 때 울었니?? 이런 질문을 거의 한달 간 들었을 정도라니까요. 한국에서만 생활했을 때에는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질문 혹은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영국에서 마주치게 될 때마다 저는 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이 가장 먼저 놀라는 것이 바로 국적에 관한 질문일 거에요. Where are you from? 보통 한국인들의 대답은 두 가지 일 수 있겠어요. 1... 2012. 7. 28. 국제 커플의 언어를 보는 또 다른 시선, 불편한가? 제가 전에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여느 글처럼 호응을 해 주시기도 했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제 글의 요지를 오해하셨는지,당연히 만국 공용어인 영어만을 쓰는 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영어권 국가에서 살고 있으므로, 영어의 중요성은 한국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도 매일 느끼며 살고 있어요. 안 보신 분들을 위해 --> 국제 결혼한 부부의 언어, 왜 꼭 영어인가? 이 글은 국제 결혼한 부부들이 자녀의 언어 교육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가장 가까운 부부간의 언어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다는 사실과 함께 영어 사용만이 당연한것처럼 여기는 현실의 상황이 제 삼자가 보기에 다소 이.. 2012. 7. 1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