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24 산후 육아 우울증, 남의 일이 아니야 얼마전 힐링캠프에 출연한 션은 아내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하루 정도는 온전히 여자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하던데요. 제가 육아를 직접 해 보니 정말로 자유가 그립습니다. 이제 꼴랑 40일 정도 육아를 하는 초보 엄마지만 말이지요. 주변에서 육아 지옥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네요. (출처: Google Image) '애 보느니 차라리 밭 맨다' 라는 옛말이 있듯이, 육아 지옥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를 키우는 행복감도 엄청 나지만요. 결혼하고 한참 만에 출산을 해서 그런지 가끔씩 옆에서 쌕쌕~ 자는 사람이 남편이 아닌 아기일 때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ㅎㅎ 또한 오늘 같은 주말에 여기저기 놀러다니던 제가 아무 데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 콕 박혀.. 2014. 12. 21. 영국에서 온 아기 탄생 축하 선물과 카드, 감동 이제 우리 아미가 태어난지도 약 일주일만 있으면 벌써 50일이 됩니다. 제법 신생아 얼굴이 사라지고 폭풍 성장 중이네요. 몸무게가 상위 3%안에 들 정도이니까요. 제 식성을 닮아서인지 모유, 분유 안 가리고 흡입하고 있습니다. 가끔 급 늘어나는 몸무게로 인해 걱정도 되지만, 통통해진 얼굴과 몸이 귀엽기만 하네요. ㅎㅎ 그 동안 저와 신랑은 아미가 태어난 후 영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분들께 이메일로 아미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대부분은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톡 메세지를 통해 아기 탄생을 축하해 주셨는데요, 지난 주에는 영국에서 감동적인 선물과 카드를 받았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로얄 메일이라는 우표가 붙여진 노란 종이의 소포가 저희 집에 두 개나 도착했어요. 가장 먼저 소포를 보내주신 분은 영국 교회에.. 2014. 12. 18. 매년 영국 크리스마스 광고 기대되는 이유 이제 출산한지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서투른 육아로 인해 블로그에 시간을 전혀 낼 수가 없다가 이제 조금씩 이력이 생기나 봅니다. ㅎㅎ 다행히 아기가 낮잠을 잘 자고 있기에 이렇게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가 우리 아미의 50일째인데, 크리스마스 계획은 아직 세운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영국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인듯 합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국 지인들의 사진들을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지요. 그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작년까지는 저기에 있었지...' 하면서 영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추억에 잠시 빠졌습니다. 신랑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영국이 너무 그립다고 해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중에서도 저는 매년 영국 크리스마스 광고가 기대가 됩니다. 존루이스 201.. 2014. 12. 13. 처가댁 김장하는 신랑, 백년 손님 찍었어 올해도 김장철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저희는 몇 주 전에 김장을 했는데요,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국에서 사는 동안 저희 집 김장은 언제나 신랑이 도맡아했답니다. 저는 옆에서 거들거나 설거지를 주로 담당했지요. 올해는 신랑이 김장을 안해도 되겠다며 무척 기분 좋아했는데.. 안타깝게도(?) 일복이 많은 제 신랑은 올해도 김장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현재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엄마는 제가 산후 조리원에 있는 동안에 김장을 하는 것이 산모와 아기에게 낫겠다 싶으셨나 봅니다. 게다가 요즘 들어 팔이 많이 아프셔서 이번 김장은 큰 사위와 하면 되겠다 하시면서 무척 기뻐하셨지요. 작년에는 둘째 사위와 함께 했다고 하더라고요. 남들은 시댁에서 김장하러 오라고 성화 및 고부 갈.. 2014. 12. 10.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3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