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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165

영국에서 특별한 날에 "초콜릿"을 선물하세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는 영국에서는 특별한 기념일이었지요. 여느 때처럼 한국에서도 상점들마다 초콜릿 장식으로 난리 법석이었겠지요. 원래 발렌타인 날에 초콜릿을 전하는 풍습은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는 거 아시나요? 영국에서도 여느 나라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카드, 꽃, 초콜릿 그리고 다른 특별한 선물을 주고 받지요. 이러한 풍습은 영국의 많은 로맨틱한 내용의 시에서 그 기원을 찾고 있어요. 제프리 초서 (Geoffery Chaucer)가 지은 Love bird. 이 시인은 캔터베리와 연관이 깊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캔터베리에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딴 Chaucer college와 Chaucer Hotel이 .. 2011. 4. 23.
까다로운 영국 입국 심사 시 어정쩡한 단어 선택은 금지에요. 큰 청운의 꿈을 안고 드디어 영국에 발을 내 딛는 순간, 마지막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이 입국심사입니다. 저도 영국과 한국을 몇 번이나 왕래했음에도, 아직도 입국 심사대에 서면 왜 이리 작아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깐깐한 심사원을 만나기라도 하면 안 그래도 긴 비행시간과 입국심사를 위한 긴 기다림으로 힘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한답니다. 물론 저는 영국의 첫 발이 브리스톨 공항이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지만, 런던 공항을 이용할 때에는 이래 저래 힘이 들더군요. 확실히 런던 공항보단 지방 공항이 입국 수속이 좀 더 간편하고 수월한 것 같아요. 혹시 런던 근처가 아닌 북부나 서부 지역으로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은 그 근처 공항을 통해 입국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11. 4. 23.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켄트대학생들 학교 빌딩 점거를 풀고 세상에 나오다. 드디어 4주간의 Senate Building의 점거가 끝이 났어요. 울 신랑이 학교 연구실에 들렀다가 도서관에 가는 길에 등록금 인상 투쟁을 하던 학생들이 건물 점거를 풀고 밖으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네요. 약 4주 동안 건물을 장악했던 학생들은 지지자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건물 밖을 나왔다고 하네요. 울 신랑 말로는 나올 때, 이들 때문에 그 추운데 건물을 지키던 Security Staff들과 웃으며 악수했다고 하네요. 참 Cool 하지요? 이 기간 동안 학생들뿐 아니라 Security Staff들의 고생도 이루 말 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 한편 이들의 점거는 전국적인 뉴스 거리가 되었기 때문에 local 언론사뿐 아니라 BBC도 취재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소식을 전하는 BBC 뉴스. 자세한 내용 및 동영.. 2011. 4. 23.
캔터베리 대성당의 어메이징한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 갑자기 왜 느닷없이 겨울의 명절인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냐 하시나요? 제가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 나누고 싶은 맘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캔터베리 대성당의 캐롤 서비스의 날입니다. 남편은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일찍 내려왔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연휴(28일까지)를 앞두고, 학교 도서관이 4시에 일찍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캐롤 서비스는 7시 반에 시작되지만 6시부터 성당을 개방한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대성당까지 5분 정도 걸리거든요.) 대성당의 야경은 언제 봐도 멋있어요. 대성당에 입장하는 순간 Oh, My God!!! 벌써 사람들이 반이나 차 있는 거에요. 사람들이 밖에서 6시가 되기 전부터 기다렸던 것 같아요. 겨우, 중간 정도에.. 201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