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563 외국인이 깜짝 놀란 한국인의 젓가락 오늘은 "젓가락질"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지난 국제 학생을 위한 여름 행사 프로그램 중의 일환으로 다양한 국가의 놀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이 바로 "젓가락질 경기" 였어요. 그 날 젓가락을 사용하는 아시아 출신의 학생들이 유럽 출신들에게 젓가락질 개인 레슨을 했답니다. 물론 유럽 출신들도 중국, 일본, 태국 음식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해 본 경험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젓가락질 경기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출신들이 유럽인들에게 젓가락질 개인 레슨을 하고 있어요. 유독 한 곳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열띤 응원을 가졌는데요. 한국인인 울 신랑이 주인공이었어요. 한국인의 젓가락 진수를 제대.. 2012. 10. 29. 국내 도입이 시급한 영국의 학생 할인 혜택 오늘은 영국 대학 생활 2탄~ 영국에서 학생은 특권층이다?? 영국에서 학생이면 자다가도 콩코물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학생인 경우에 영국의 비싼 학비를 감안한다면 뭐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요. 한국도 학생 할인 행사가 있긴 하지만요, 영국에서는 확실히 학생 할인 비율이 높고, 범위도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세금 면제~ 먼저, 정규 학위 과정에 있는 경우에는 카운실 택스 즉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미성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조건 카운실 택스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생인 경우에는 학교에서 발급한 학생 증명서를 카운실에 보내면 간단하게 0 파운드 처리가 된답니다. 저희의 경우에도 학기마다 카운실에 학생 증명서를 보내어 카운실 택스를 면제받고 있지요. 이렇다 보니 종종 난.. 2012. 10. 27. 한국 가려고 한글을 독학한 영국인, 기특해 오늘은 "한글을 독학한 영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한국인 석사생은 현재 한국에 관심 많은 영국인 대학원생과 언어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 영국인 학생은 박사 과정 마지막 학기로 조만간 박사가 될 예정인데,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잠시 한국으로 영어 강사를 하러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가 한국어를 배우기로 선택한 이유도 특이합니다. 원래 동양 문화에 관심이 있어, 어떤 언어를 배우는게 좋을지 선택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중국/일본어를 제외하고보니, 한국어가 낫겠다 싶었다고 하더군요. (출처: Google Image) 아무튼 그 영국인은 문법 책 한권을 구입해서 혼자 독학으로 초중급 한글 문법을 2년간 마스터했다고 합니다. 어느.. 2012. 10. 26. 영국 가을 날씨의 별미, 신랑표 콩나물 해장국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엊그제 품절녀님의 글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질책을 해 주셨는데요, 딱히 심각한 일도 아니었는데 글로 쓰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제가 사는 캔터베리는 며칠 전부터 짙은 안개가 껴서 하루 종일 없어지지도 않는데, 이번 주 내내 이렇게 지속된다고 합니다. 참 영국스러운 날씨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는 것은 영국 사람들에게도 낯선가 봅니다. 품절녀님과 오늘 같이 자원봉사를 한 영국 아주머니는 자신도 이런 안개는 익숙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영국 날씨야 뭐 그렇다치고요... 어제 제가 논문 챕터 하나 수정을 끝내서 오늘은 머리도 식힐겸 일찍 학교에서 하산했습니다. 집 소파에 누워, 저녁은 어떤 것을 먹을까 궁리하던.. 2012. 10. 24.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1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