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켄터베리565

한국 여자는 피부 미인, 외국 여자들은 부러워 어제 며칠 전 한국 TV에서 방영되었던 "코리안 뷰티 세계를 유혹하다" 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도 영국에서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피부 미인인 한국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작년 겨울에 한국을 잠깐 방문했을 때에, 명동에 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던 광경이 바로 "아시아 여자들의 한국 화장품 사재기"였습니다. 많게는 한 번에 300만원 한치나 화장품들을 사가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요즘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가보면, 아시아 여자들이 한국에서 구입해 온 화장품들을 자랑하고, 어느 화장품 가게가 더 많은 샘플을 주는지 후기를 남기는 등 "한국 화장품 사러 한국 가기 열풍"이 대단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홍콩 친구도 이번에 한.. 2012. 7. 9.
해외 생활 중 정말 하기 싫은 말은 자기소개다 해외에서 살게 되면 항상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끊이질 않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왔으니 새로운 인간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나에 대해 알리고, 마찬가지로 상대방에 대해 알기 위해 질문도 해야 합니다. 즉, 바로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는 통과 의례 "자기 소개"가 따르기 마련이지요. 영국에서는 처음에 누굴 만나든지 이런 질문을 꼭 받게 됩니다. 내 이름은 OOO 야. 만나서 반가워... 너는 어디에서 왔니? (출신 묻기) 여기에서 뭐하니? (학교 및 전공 혹은 직업 묻기) 영국 온 지 얼마나 됐니? 등등... 당연히 타국에서는 이미 아는 사람들보다는 새롭게 알게 될 사람들이 훨씬 많기에 이런 자기소개는 필수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똑같은 질문과 대답의 반.. 2012. 7. 8.
평생 빚을 갚고 사는 영국인, 의외로 스트레스 요즘 한국 가계 빚이 사상최대라는 기사가 자주 나올 정도로 한국인들이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가 주택 대출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또한 교육열 높은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교육 비용과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빚을 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한국인들은 가계 빚으로 허덕인다 등등의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한국인들 역시 빚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산다고 여기고 있지요. 이에 반해, 많은 일반 영국인들은 빚을 지고 삽니다. 보통 영국인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즉, 대학 3년동안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아 쓰고, 졸업 후 취업하여 대출금을 매 월 조금씩 상환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 7. 7.
영국에서 야구팬으로 사는 한국인의 삶, 이 정도야 오늘은 영국에서 야구 팬인 울 신랑 및 한국 남자들이 살아가는 구구절절한 모습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결혼 전까지는 야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축구는 월드컵 이후 국가 대표 팀 경기에만 관심을 확~ 가졌다가 바로 꺼지는 그런 냄비 근성이 심한 팬이었지요. 그런데, 야구, 축구를 모두 좋아하는 신랑을 만나 살면서 어쩔수 없이(?) 야구와 축구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 신랑은 야구와 함께 축구도 관전하는 편이었는데, 부천에 있던 프로 축구팀이 제주도로 이사간 이후부터 아예 K 리그에 관심을 끊었다고 해요. 신랑은 부천 토박이는 아니지만 부천 운동장이 집에서 매우 가까운 편이라 직접 보러 가기도 했었는데 그 팀이 부천을 떠나자 아예 프로 축구자체에 관심이 멀어졌다고 .. 2012.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