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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1175

영국 프로 축구 선수들 왜 꽃 달고 경기할까? 11월 시작과 함께 영국인들의 가슴팍에는 빨간 양귀비 꽃(poppy)이 달렸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의 빼빼로 데이 혹은 가래떡 데이라고 불리는 11월 11일은 영국의 Poppy’s day 혹은 Armistice day라고 알려진 "제 1, 2차 세계 대전 참전 전사자들의 추모일" 입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11월 시작일부터 11월 11일 혹은 13일 (둘째주 일요일)까지 약 2주 동안 포피를 달고 다닌다고 합니다. 11월 11일 영령 기념일은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리랑카, 홍콩, 싸이프러스,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기념일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요. 이 날을 상징하는 포피는 보통 영국 런던에 있는 공장에서 매 년 약 3 만개 정도가 .. 2011. 11. 12.
영국 대학원 박사 과정 중 지도 교수가 사망한다면? 대학원 박사 과정 지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도교수를 정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평판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도교수가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학교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헤매기 마련입니다. 또한 지도교수 잘 못 만나면 박사 과정이 때로는 엄청 길어지기도 하고, 과정 내내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 좋은 지도 교수의 요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전문성 두말할 것도 없이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전공 분야에 얼마나 많은 백그라운드를 갖춘 사람인가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이제 갓 임용된 교수보다는 어느 정도 강의 및 연구 경력을 갖춘 사람이 적당합니다.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교수들이 능력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박사과정 .. 2011. 11. 11.
사람 잡는 영국 날씨, 우울증 환자가 많을 수 밖에 영국은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썸머타임이 해제된 후, 본격적인 우울 모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4월까지는 매일 주적주적 비가 오고, 우중충한 하늘만 보고 살아야 하는 날이 일상 다반사겠지요. 11월에 들어서자마자 맑은 가을 하늘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온통 매일 음산한 기운이 도는 그런 우울한 날씨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하늘이 잿빛이니, 자꾸만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네요. 특히 난방을 하지 않고는 빨래를 건조시키는 것도 매우 힘들답니다. 11월에 들어 비와 바람이 몇 번 내리고 불고 하더니, 길가에는 많은 낙엽이 떨어지고, 마음마저 으스스하니 기분도 그리 좋지는 않네요. 이번 주에는 잠시 파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워낙 자주 바뀌는 영국 날씨를 믿기란 어려운 법이지.. 2011. 11. 10.
영국 기차 여행에 챙겨간 추억의 간식 거리 영국 교통 요금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저는 캔터베리 안에서 한 시간 정도는 걸어 다닙니다. 그리고 캔터베리 주변 지역을 갈 경우에만 버스를 이용하지요. 버스는 가장 타기 쉽고, 가격도 그나마 저렴하니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영국 교통 수단 중 기차를 가장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가장 깨끗하며, 안락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왠지 기차를 타면 여행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잠시, 영국에서 기차를 타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 드릴께요. 주소로 들어갑니다. -> http://www.nationalexpress.com/home.aspx 위의 주소를 치고, 기차를 누르세요. (출처: national express) 맨 왼쪽에 보이는 이 곳에 출발지, 도착지, 시간 등을 입력합니다. (출처: national expre.. 201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