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1172 외국인이 묻는 한국인의 국적, 남이야 북이야 한국과 북한은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가졌지만, 둘 다 "Korea"이기 때문에 서로는 뗄 수 없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번에 북한 국기 해프닝이 있었을 때에도, 지난 번에 김정일이 죽었을 때만 해도 영국인들은 주변의 한국인에게 북한 소식을 알리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도 했었으니까요. 너희들도(한국인) 김정일 죽었을 때 울었니?? 이런 질문을 거의 한달 간 들었을 정도라니까요. 한국에서만 생활했을 때에는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질문 혹은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영국에서 마주치게 될 때마다 저는 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이 가장 먼저 놀라는 것이 바로 국적에 관한 질문일 거에요. Where are you from? 보통 한국인들의 대답은 두 가지 일 수 있겠어요. 1... 2012. 7. 28. 북한 국기 해프닝, 영국인의 격한 반응에 놀라 영국 품절남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런던 올림픽 개막식이 오늘입니다. 어제 한국 대 멕시코 축구 경기 다들 보셨는지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한 골이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어요. 한국 선수들 참 잘했는데요. 왜 이리 골이 안 터지는지 경기 내내 너무 답답했답니다. 아직 두 경기 남았으니 태극 전사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여자 축구 경기에 해프닝이 있었지요. 한국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북한과 콜롬비아 여자 축구 경기에 앞서 북한 선수 소개를 할 때, 북한의 인공기가 아닌 한국의 태극기가 전광판에 나와 북한 측이 경기를 보이콧하여 1시간 정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픽 축구 경기 주최측에 항의하는 북한 팀 관계자 (출처: BBC) 실제로 국가가 경.. 2012. 7. 27. 영국에서 더 보기 힘든 한국 올림픽 경기, 어쩜 좋아 2012 런던 올림픽 개회식이 성큼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저번주까지 영국 날씨가 무척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주말부터 영국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영국에 오시는 분들, 노출이 있는 시원한 옷 입고 들어오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회식은 금요일이지만, "올림픽 축구 예선"은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것 다 아시지요? 오늘은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30분 (영국 시간 오후 2시 30분) 에 한국 vs 멕시코 첫 번째 축구 예선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불행하게도, 저희는 하필이면 이런 중요한 시점에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하지 못해 정말 답답한 마음과 함께 화가 날 정도랍니다. 아마도 올림픽이 끝날 때 쯤에야 비로소 저희 집에는 인터넷이 개통 될 예정이네요. 아무튼, .. 2012. 7. 26. 영국에서 외국인들과 즐긴 한국 제기차기 놀이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있었던 "외국인들과의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인 친구로부터 얼마 전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캔터베리에서 열리는 2주간 여름 행사 중 하나의 테마로 치뤄질 "한국의 날 (A Taste of Korea)" 의 진행을 맡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저희 집이 이사하는 날이라, 무척 정신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사 정리는 나중에 해도 별 문제 없다는 판단아래, 이번 기회에 한국을 제대로 잘 소개해보자는 생각으로 OK 했지요. 그리고는 약 이틀에 걸쳐서 한국 관련 퀴즈 및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할 한국 놀이에 대해 생각을 해봤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더.. 2012. 7. 25. 이전 1 ···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2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