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218 해외 나온 한국인, 유독 현지교회 가는 이유 요새 한국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어떠한 절대자를 향한 믿음이라기 보단 일종의 패션 액세서리나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사실 종교 활동을 사교의 장소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가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 포함)가 오랜 전통 속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입니다. 일 년 중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가장 큰 명절이니까요. 그런데 영국 사람들 전체가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성탄절의 의미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는 이제 영국사람들에게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한 명절 정도가 된 듯 합니다. 어느 교회를 가봐도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고, 20-30대 젊은 사람들은 극히 .. 2011. 6. 9. 영국에서 일 구하기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 영국으로 어학연수, 유학을 결정하는 이유 중에는 수준 높은 교육 커리큘럼, 자유로운 유럽 여행 등을 포함해서 합법적인 노동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한 몫을 할거라 생각해요. 저 역시 신랑이 학생이라서, part-time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지요. 거의 두 달 정도는 영국 생활 정착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잡으려는 준비를 시작했어요. 전 신랑이 full time 학생이라 동반자 비자를 받아 왔는데, 이 비자로는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정규 학위 이상인 경우에는 주당 20시간이 가능하지요. 동반자 비자를 받아 온 저는 풀 타임 (30시간 이상)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서 일자리를 구하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력서(CV)가 필요하고, 지원서.. 2011. 6. 8. 우연히 만났던 영국인, 엄청난 유명인이 되다니 오늘은 울 신랑의 추억을 한 번 팔아 볼까 합니다. 신랑은 2005년 7월에 영국에 첫발을 디뎠었죠. 당시 영국에 올 때 대한항공으로 파리까지 오고,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영국 브리스톨로 환승하기로 되어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같은 비행기에 아~주 유명한 사람이 타고 있었다고 해요. 바로 차승원... 신랑이 학교 다닐 때도 촬영 때문에 들렀던 차승원씨를 볼 기회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번에 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신랑은 차승원 씨 옆에 서 있게 되었데요. 신랑이 어디 가시냐고 물었더니 차승원 씨가 이탈리아에 화보 촬영하러 간다면서, 파리에서 환승한다고 했다고 해요. 울 신랑은 공부하러 영국으로 간다고 하니깐, 학업 잘 하시라고 하면서 그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 카메라를.. 2011. 6. 8. 해외 유학생 남편을 둔 아내의 삶, 만만치 않아 남편의 학업을 위해 영국에 온 지 약 1년하고 5개월 조금 넘었어요. 드디어 저번 주에 울 신랑이 박사 자격 심사에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작년 1월에 영국에 와서, 지금까지 저희는 단 한번의 여행도 가지 않고, 오로지 신랑은 학업에만 매진했어요. 그래도 저는 작년에 잠시나마 한국에 다녀오긴 했지만요. 신랑이 아무리 영국에서 석사를 했다고 할 지라도 영어 실력이 완전 좋은 것도 아니었고, 박사 과정에서도 혼자 아시아인이었기에 영국, 유럽,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무척 노력도 많이 했어요. 저도 내조의 하나로 지난 1년 동안 신랑 학교 친구 약 10명 정도를 식사 초대하여 한식을 먹인 바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는 온통 신랑의 논문에 관련된 많은 책들과 프린트 물로 쌓여 있었고요. 지금까지 총 두 번의 교.. 2011. 6. 7. 이전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