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218 영국의 정원이라 불리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에 가다. 영국 켄트 주는 영국의 정원 (Garden of England)이라고 불릴 만큼 영국 내에서 과일, 채소 등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래서 켄트의 맥주, 사이더, 과일, 채소 등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켄트 주의 여러 도시에서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는 위스타블에서 굴 축제와 함께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가 크게 열렸어요. 가끔씩 캔터베리 주말 거리 마켓에서 보았던 과일, 채소 및 음료들도 보였지만, 이렇게 대규모의 음식 축제는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켄트산 유기농 식품들이 대부분이라서 무척 신선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어요. 다만, 값은 다소 비쌌습니다. 저와 함께 한 번 보실래요? 켄트산 딸기와 체리 향이 얼마나 달콤하고 강한지요. 지나가는 영국인들이 다.. 2011. 8. 27. 놀고 먹는 젊은이들 특징, 영국과 한국 비교 얼마 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영국 폭동의 주범이 바로 니트(NEET)족이라는 것은 들어서 다 아실 테지요. NEET는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을 뜻하는 줄임말입니다. 즉 구직 포기자로 취업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을 받지 않는 자들을 지칭합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 18세 ~ 24세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의 18.4%가 니트족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지난 해에 비해 약 2.1% 증가했으며, 다섯명 당 한명이 니트족이라는 통계 발표에 영국 정부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2010년을 기준으로 15 ~ 34세의 청년 무업자가 약 7.3%로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영국 젊은이들의 실업률 급증 비상 걸린 영국 (출.. 2011. 8. 27.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Sherlock]에 푹 빠져 버린 이유 저번에 이미 간략하게 소개한 바 있는 2011년 영국 최신 드라마 Sherlock입니다. 추리 소설을 크게 좋아하지 않은 분들도 셜록 홈즈는 익히 들어봐서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영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에 비해 참 재미가 없고,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흥미가 없었거든요. 몇 달 전에 아는 동생이 셜록을 추천해 주면서, 런던 생활이 참으로 그립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런던 모습을 보기 위해 시청하게 된 저의 첫 번째 영국 드라마입니다. 이미 BBC에서 방송된 셜록 시즌 1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지 세 개의 에피소드지만, 한 편당 거의 영화 러닝 타임(1시간 30분 정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에피소드 3개를 이틀에 걸쳐서 본 저의 첫 느낌은 “빠른 화면 전개와 셜록 홈.. 2011. 8. 26. 낯선 영국인 할머니의 전화, 안타까운 이유 3주 전 쯤인가 부터 저희 집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저녁 7시 ~ 7시 30분 경에 전화 벨이 울립니다. 저희는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므로, 집에 오는 전화는 대부분이 스팸 전화거나(광고), 미국에서 사는 시동생의 전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전화 벨이 울려 받아 보니, 너무 가냘픈 목소리의 영국 할머니가 조쉬를 바꿔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울 신랑을 찾는 줄 알았어요. 울 신랑을 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몇 명 있거든요. 그런데 재차 물었더니, 조가 아니라 조쉬랍니다. 저희 신랑이 제일 처음에 받았던 것 같아요. 잘못 거셨다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는 그 다음 날 또 비슷한 시간에 전화 벨이 울렸어요. 이번에는 제가 받았지요. 역시나 그 할머니가 또 조쉬를 찾는 거에요. 제가 잘못 .. 2011. 8. 26. 이전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