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214 등록금 인상으로 확 바뀐 영국 대학 풍경, 씁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국 대학 등록금 대폭 인상이 이번 영국 가을 신학기부터 현실화되었습니다. 올해 9~10월에 입학한 대학 영국/유럽 출신 세내기들은 과거에 비해 3배나 오른 약 9,000파운드 (약 천칠백만원) 를 내야만 했지요. 학비의 큰 폭 인상으로 인해 이제는 외국인 대학생 (overseas)과는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 큰 차이는 없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세 배나 오른 등록금을 내고 입학한 영국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액수가 크게 오름에 따라 큰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좋지 않으므로, 정규직으로 취업을 해야지만 학자금 대출 비용을 상환할 수 있을텐데요, 요즘 취업이 정말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과거와는 다르게 신입생들의 학업 태도가 .. 2012. 10. 14. 정치학도가 본 정치 쇄신, 정당 정치만이 정답일까?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한국 대선 주자들의 정치쇄신에 대해 제가 느낀 점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외국에 있더라도 한국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감은 떨어지지요.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접하고는 있었지만 지난 여름에 한국에 있다 보니 역시 현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헛다리 짚는 글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은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최근까지 대선주자들의 가장 큰 화두는 경제민주화였습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자체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 지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영어권 자료를 보아도 경제민주화라는 용어의 합의된 정의는 없습니다. 다만 대체로.. 2012. 10. 13. 영국 - 한국 대학원생의 실상 비교, 기가 막혀 오늘 한국 언론에 실린 "서울대 대학원생"의 실태에 대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주변에 꽤 많은 친구들도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녔기에 간접적으로나마 한국 대학원생들의 학교 생활을 알고는 있었는데요, 오늘 읽은 기사 내용을 보니 과히 충격적이더군요. 더군다나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벌어진 일이라니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대학원생 문화를 비교하는 일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영국에서의 저와 신랑의 경험을 비추어 글을 써 보도록 할게요. (출처: 뉴스엔) 이번 기사는 서울대 인권센터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발표가 된 서울대 대학원생의 인권실태입니다. 이 발표문을 인용한 연합뉴스는 크게 세 카테고리로 나누어 문제점을 짚고 있습니다. 첫째로 과도한 업무, 둘째로 논문 대필 및 가로채기에 '졸.. 2012. 10. 12. 영국 영어 시험 부정 행위, 경찰 출동에 놀라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몇 달 전에 영어시험 스태프로 참여했다가 겪은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일전에 품절녀님이 블로깅을 했던 것 같은데요, 저희 부부는 한 달에 1회 정도 IELTS 시험의 스태프로서 아르바이트를 하곤 합니다. 시험 장소 안내 및 출석체크와 같은 간단한 것이지요. 평상시처럼 스태프로서 일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시험장 메인 오피스로 덩치 큰 영국 경찰이 온 것입니다. 갑자기 저와 다른 스태프들은 어리둥절해서 무슨 일인지 궁금했습니다. 어차피 저와 별로 관계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점심을 먹고 오후 스피킹 수험자들을 위해 안내를 했지요. 점심 시간 이후 어느 정도 정리는 되어서 조금 쉬고 있는데, 현장에 있던 담당자 선생님이 경찰이 온 이유를 말해주.. 2012. 10. 11.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