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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0

영국 봄내음 나는 냉이국으로 밥 뚝딱 해치우기~ 한국에서는 다양한 국, 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는데 반해, 영국에서는 거의 된장국, 미역국만 먹게 됩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미역을 보내주셔서 그것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맨날 똑같은 된장국을 먹는 다는 것이 참 고역이더군요. 추운 겨울에는 국을 먹어야 속이 따뜻하다기에 매일 똑같이 감자, 호박만 넣은 된장국이 지겨워, 어떤 것을 넣고 된장국(찌개)를 끓여 볼까 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rocket”이었습니다. 대체로 영국에서는 rocket이 시금치(spinach)하고 섞여 있어요. 물론 따로 rocket만 분리되어 팔기도 하지만요. 이것들은 영국에서는 대부분 샐러드 용으로 사용되지요. 처음에는 한국에서 먹었던 시금치 된장국이 생각나서, spinach라고 적혀있는 봉지를 구입했어요. 아무.. 2011. 4. 5.
영국 우유만큼은 베스트라고 여겨지는 까닭? 영국에서 제일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과 비교해 우유의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한국에서는 skimmed milk를 먹을라 치면 너무 비싸고 종류도 별로 없잖아요. 대형 마켓이나 백화점을 꼭 가야만 구매를 할 수 있고요. 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의 맛으로 나뉘어 팔지요. 우유 팩 색깔로 거의 구분이 가능해요. 빨간색은 가장 맛이 약한 skimmed milk로 우유에 물을 탄것 같은 맛이 저에게는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들어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low-fat이라 많은 여성들에게 선호되곤 하지요. 다음으로 제가 주로 마시는 녹색은 semi-skimmed milk로 저에게 마시기에 가장 적당한 맛으로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우유의 .. 2011. 4. 4.
영국에서 기름진 것이 땡길시 먹어야 할 음식은? 영국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바로 중국 음식 take away하는 곳 일 거에요. 어디 가나 중국인이 없는 도시는 없으니까요. 캔터베리에도 중국음식을 파는 곳이 많아요. 가끔 한식 말고 기름진 것들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중국 음식이지요. 한국 같으면 짜장, 짬뽕, 탕수육 세트를 배달시켜 배 터지게 먹으련만, 가끔 배달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크게 맛있지는 않아요. 그러다가 알게 된 곳이 아쉬포드 시내에 있는 “Yeung’s”라는 곳이에요. 도대체 이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융? 저희는 아쉬포드에 갈 때마다 이 곳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격언을 저는 늘~ 실천하고 있답니다. 이곳이 저희 커플에게 사랑 받는 .. 2011. 4. 3.
살 빠지는 한국 남자들에게 영국산 꼬리곰탕을 먹여보니 영국에서 살다보면, 항상 걱정되는 것이 "무슨 반찬가지고 밥을 먹을까?"에요. 물론 한국에 있는 주부님들도 이런 걱정을 매일 하시겠지만, 이 곳은 한국 음식을 위한 재료 사기가 좀 힘든 곳이거든요. 물론 중국, 태국 슈퍼마켓에서 왠만한 한국 음식 재료가 팔긴 하지만요. 전에 영국에 온 한국 남자들은 자꾸 살이 빠진다는 말을 했었지요. 울 신랑이 자꾸 살이 빠지네요. 요즘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걱정이 된 나머지, 무슨 음식을 해주면 힘이 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Tesco에서 할인되어 팔고 있는 소꼬리(Ox tail)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끼 식사용밖에는 안되어 보였지만요. 아는 한국 아줌마가 얘기하시길 영국 Ox tail이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고민 없이 샀지요. 처음 해보..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