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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1156

어설프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국 축제, 부러운 이유 제가 사는 영국 캔터베리는 축제 기간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어 약 2주 간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지요. 지난 주말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캔터베리 시내에는 축제 포스터 및 행사 광고판 등을 설치해 놓았어요.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거리 행진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캔터베리 축제 현수막 캔터베리 시내에 있는 문화 행사 광고판 미리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많은 행사 안내 및 경호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날씨가 점점 쌀쌀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리 행진을 구경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두 남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요. 저 멀리 둥둥~ 북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 2011. 10. 21.
한국 직장인들 사표 내고 영국행 선택하는 이유 지금으로부터 6년 전만 해도, 영국 어학 연수 및 석사를 오는 한국인들은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물론 30대가 훌쩍 넘으신 분들도 없지는 않았지만요. 그런데, 요즘에는 한국에서 회사 잘 다니다가 사표를 던지고 훌쩍 영국행을 선택하는 한국인들의 비율이 전보다는 증가한 것 같습니다. 제가 몇 퍼센트라고 정확하게 헤아리지는 못하며, 캔터베리 말고 다른 지역에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 곳 캔터베리에는 확실히 20대 후반 이상의 한국인들의 수가 확연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한국 직장인들이 사표를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료를 쓰고 나온 이들의 용기는 대단하다(?)고 보아 집니다. 그런데, 이들이 직장을 그만 두고.. 2011. 10. 20.
영국 정육점 주인이 소꼬리 사는 한국인 보고 웃은 이유 영국은 아침 저녁으로 보일러를 켜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할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또한 길거리의 나무는 붉게 물들어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휘날립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한 여름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깐 속까지 허하네요. 한국에서 먹었던 국물이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거에요. 어느 날 신랑과 집으로 향하던 중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영국 대형 슈퍼마켓 한 곳이 개장을 했어요. 이 곳은 영국에서 품질이 아주 좋다고 알려진 곳으로, 우리 집 주인 아줌마는 이 곳 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곳 제품은 다소 비싸다는 게 흠이에요. 저희는 뭐가 괜찮고 싼 것이 있을까? 하며 돌아다니다가 저의 매서운 눈에 포착된 것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소꼬리 (Ox tail)" 였지요. 제가 오래 전에.. 2011. 10. 19.
영국 석사와 한국 석사, 뭐가 나을까? 영국 어학연수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친 후에 영국의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석사는 대부분 1년 과정이기 때문에 참으로 매력적일 수 있지요. 1년 안에 석사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전공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무턱대고 영국 석사를 시작하는 것"이 과연 장점만 있느냐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석사과정은 대부분 2년이며, 박사과정은 전공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개 4년이지요. 요즘에는 석박사 통합과정이 많이 생겨 4~5년에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박사학위를 마칠 수 있지요. 이에 비해 영국은 석사과정이 1년, 박사과정이 3년입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4년에 석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201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