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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1156

한국인이 영국 피자 집에서 세 번 놀란 이유 영국에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참 많습니다. 아마 영국 펍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의 레스토랑이 피자, 파스타를 파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음식이 친숙한 한국인들은 영국에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곳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캔터베리에 오자마자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갔었고, 한국에서 막 오신 분들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워낙 피자, 파스타를 좋아해서 캔터베리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다 가봤어요. 그리고 제가 영국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세 번 놀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부는 놀랍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니 심한 태클은 사양합니다.) 1. 영국인들이 피자 먹는 모.. 2011. 10. 25.
영국 대학원 후회없이 선택하는 방법 영국에는 무수히 많은 대학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우뚝 서 있는 옥스포드와 캠브릿지를 비롯하여, 이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문과의 LSE(런던 정경대학)와 이과의 Imperial College 등이 유명합니다. 영국의 세계적 위상은 예전에 비해 꽤 쇠퇴했다는 느낌은 있지만, 교육만큼은 영국인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학 이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요. 그런데 일단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이 많은 대학 중에서 과연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사항일 것이니다. 마음 같아서야 모두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등 최상위권 대학들을 가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겠지요. 그렇다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석사과정을.. 2011. 10. 24.
해외에서 만나기 싫은 한국사람, 자기자랑 종결자들 영국에서는 한국에서 전혀 보고 듣지도 못했던 특이한(?) 성격 및 세계를 가진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한국에서 살지 못하고 영국으로 나오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하지요. 그 중에서도 '공공의 적'을 만드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아무렇지 않게 자기자랑을 첫 만남부터 하는 사람들" 인데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상대방의 국적에 관계없이) 자신의 자랑을 늘어 놓는다. 2. 그들의 자랑거리는 자신의 직업, 학력, 富, 자식 자랑(학력, 직업) 이다. 3. 만나는 사람마다 똑같은 레파토리로 자기자랑을 시작해서 끝을 맺는다. 4. 남의 이야.. 2011. 10. 23.
영국 유학생 부부가 군가를 부르는 이유 저는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복무한 육군병장 출신 신랑과 살고 있습니다. 울 신랑은 영국에 와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항시 군대에서 불렀던 군가를 부르면서 마음을 굳게 잡곤 합니다. 옆에서 듣다보니, 가끔씩 저도 군가가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때가 있어요. "전선을 간다" 로 울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군가입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울 신랑이 다시 군가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주 동안 저희 집에서는 아주 좋지 않은 일들이 연거푸 발생했답니다. 침대 다리 고장 -> 난방 기구로 인해 카페트 태움 -> 신랑 컴퓨터 고장 -> 보일러 고장 전부터 피걱거리며 위태롭던 침대 다리 하나가 드디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책을 쌓아서 끼워 놓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주인 아줌마.. 201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