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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1153

영국 대학의 민주적인 교수 채용 방식, 부러울 따름 영국을 흔히 근대 민주주의가 발생한 국가라고 일컫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와 전통이 깊다 보니 영국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의 민주주의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꽤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영국에 살다 보니 영국인의 삶이나 사회에 튼튼히 뿌리 내린 민주주의에 대해 가끔씩 놀라곤 합니다. 며칠 전 학교에 다녀온 울 신랑이 그날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켄트대학의 정치학과의 부속 연구소가 있는데, 이 연구소를 담당하던 교수가 곧 은퇴할 때가 되어 연구소 소장 겸, 새 교수(professor)를 채용한다고 했습니다. 잠깐, 여기서 영국의 교수직에 대해서 먼저 언급해 볼까요? 영국의 대학 교수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몇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2012. 1. 25.
명절 휴유증으로 고생하는 영국인과 한국인 비교 한국은 이제 설 명절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막상 설 명절이 끝난다고 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할 것 같아요. 다시 학교로, 직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저희 부부는 오늘 단촐하게 주변 한국인들과 함께 떡국을 끓여 먹었는데, 저의 떡국이 아주 맛있었다는 평을 받아 기분이 아주 좋네요. 명절이 끝나면, 보통 사람들은 "명절 휴유증(Holiday Fatigue)" 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영국의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난 후, 영국인들도 명절 휴유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러면, 영국인과 한국인이 갖는 명절 휴유증에 대해 알아 볼까요? 명절 음식 스트레스 - 명절 음식 장만, 과식, 급 몸무게 증가 한국 편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보기, 음식 장만, 상차리기, 설거지와.. 2012. 1. 24.
신랑의 영국산 닭곰탕으로 설 명절의 아쉬움 떨쳐 < 이제 한국은 본격적으로 설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전에 살던 브리스톨에서는 한인이 많아 학교 건물을 빌려 설날 행사를 크게 가졌었는데요, 캔터베리는 한인 비율이 낮기 때문에 설날 행사는 거의 없어요. 물론 주변에 친한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설 음식을 해 먹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요. 명절이 되면 해외 사는 한국인들은 한국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가족들, 명절 음식 등등이 눈에 선하지요. 인터넷 기사 사진에 보이는 설을 준비하는 재래시장, 귀성객들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조용한 영국 시골 마을인 캔터베리이지만 중국인 혹은 중국계 동남아시아 학생들은 많은 편이라 그들 나름대로 모여서 음식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작년 설날에는 저희 집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초대해 좀 크게 설날 음식을 나누었지.. 2012. 1. 22.
실내온도 20도에 반응하는 영국인과 한국인의 차이 실내 난방을 팡팡~~ 틀고, 겨울에도 집에서는 반팔을 입고 살던 한국인들은 영국의 추운 집에 적응이 안 됩니다. 저도 영국에 와서, 실내에서 내복, 양말, 두꺼운 옷들을 잔뜩 껴 입고 사는 생활에 적응하기 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국보다 한국의 겨울이 훨씬 춥긴 하지만, 한국 집은 비교적 단열과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지요. 이에 반해 영국의 오래된 집은 단열이 잘 안 되어 있고, 가스 혹은 전기세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난방을 시도 때도 없이 틀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겨울마다 한국인들은 항상 “추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답니다. 실내온도 20도에 적응 못하는 한국인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한국도 올해부터는 에너.. 201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