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1153 해외 블로그에 달린 정체 불명 댓글 보고 빵 터져 블로거와 방문자의 댓글(덧글)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분명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비공개 블로그가 아닌 이상 남들의 방문을 원치 않는 블로거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글 발행을 한 후에 이웃 블로거 혹은 방문자들이 댓글을 써 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타 블로그 글을 보고 꼭 댓글을 쓰려고 하는 편 입니다. 그저 흔히들 남기고 가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는 댓글도 전 참 반갑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저의 블로그에 다소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절대 한국인이라고는 추정할 수 없는 그런 댓글들이요. 그 중에서는 한국인이 했을 법한 댓글 놀이도 있.. 2012. 2. 1. 유독 동양 남자만 눈길 주는 백인 여학생, 도대체 왜? 오늘은 영국 대학 재학 중인 한국 남학생이 직접 겪고 있는 다소 황당한(?) 사연입니다. 그냥 가볍게 읽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한국 남학생의 절친인 핀란드 출신 여대생이 있습니다. 나이는 21살, 키는 165 정도, 보통 체격, 예쁘고, 금발로 대학에서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는 풍만한 가슴으로 (물론 그 한국 남학생 말로는) 강하게 어필(?) 하는 친구라고 하네요. 둘이 서로 친해진 이유는 다름 아닌 그 여학생의 독특한 성향 때문이지요. 머리 색깔만 비슷해요. (출처: 구글 이미지) 둘은 학기 시작 전에 학교 영어 코스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영어를 무척 잘하는데도, 굳이 프리세셔널 영어 코스 (영어 성적 보충 및 실력을 쌓기 위해 학기 시작 전에 듣는 코스로 보통 아랍, 아시아 학생들이 대부분)를.. 2012. 1. 29. 영국인의 결혼 기념일, 로맨틱한 이유 며칠 전 저희 4주년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아직 신랑이 유학생인 관계로 1주년만 빼고 나머지 2,3,4주년 결혼 기념일을 영국에서 단출하게 보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1주년 결혼 기념일에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신랑이 진주 목걸이, 와인, 카드를 주는 깜짝 이벤트로 저에게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보통 아내들은 기념일 혹은 생일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남편들에게 무언의 압력 혹은 쪼아 대곤 합니다. 저는 결혼 기념일 날짜를 다른 날로 착각했다가 신랑을 당황스럽게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신랑이 직접 프랑스 레스토랑을 몰래 예약하고, 전화로 외식하자고 했는데, 저는 아무 생각없이 “왜? 무슨 일이야?” 그랬지요. 그날 엄청 욕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저랑 비슷한가 봐요. 시어머니는 결혼 기념일을 .. 2012. 1. 28. 한국 대학과는 차원이 다른 영국 대학 레포트 문제에 당황 영국에서 와서 에세이(Essay)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필"의 의미로만 다가왔었어요. 우리는 그저 학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수필이란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한 산문 형식의 글"로만 이해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영국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애물은 막상 영어가 아닌 에세이였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에세이란 우리가 배웠던 수필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따위를 자유롭게 기술한 산문이 아니었죠. 영미 대학에서의 에세이는 - 물론 여러가지 정의가 있기는 합니다만 - "Long, systemic discourse,"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즉 "길고 체계적인 담론(글)"로 번역이 될.. 2012. 1. 27.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