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1214 영국인이 궁금해하는 한국 외식값이 싼 이유 영국에 온 지 약 한 달 정도 된 한국 지인 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 분과 처음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화 주제 중에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어요. 원래 처음에 영국에 오면 한국과 다른 점 등에 대해 묻곤 하는데요, 그 중에서 그녀는 주부답게 영국의 식재료 가격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영국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식재료(채소, 과일 등)" 만큼은 한국보다 싼 것 같다. (출처: Google Image) 영국은 물가가 엄청 비싸다고만 들어서 알고 있던 그녀로서는 실제로 장을 볼 때마다 한국보다 더 싼 식재료들을 보면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하네요. 왜 이리 싸?? 진짜 싸다~~ 함께 장을 보던 영국인 남편이 이렇게 묻더랍니다. 한국 식재료가 비싼데, 왜 외식비는 그렇게 싼 거.. 2013. 6. 6. 근현대사 교과서 논쟁, 좌우 이념대결을 넘어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약간 뒷북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요즘 논란이 되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뉴라이트 진영에서는 기존의 검정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이를 보완할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편찬했는데, 이것이 교육부의 검정에 통과한 모양입니다. 사실 온라인이나 뉴스에 나오는 단편적인 일부 문구나 서술만 가지고는 – 물론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집필자의 의도는 알 수는 있습니다만 – 무조건 "반민족적이다, 친일이다"라고 하기에는 제가 미처 교과서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래 전공이 역사이다 보니 관심이 가지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제 눈에 보기에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교과서 논쟁의 핵심은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2013. 6. 4. BBC 음악 축제에서 본 브루노 마스, 감성 폭발 2013년 BBC 1 라디오 런던 뮤직 페스티발 (5월 24~26일) 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영국 여름은 과히 축제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영국 음악 축제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이번 BBC 라디오 런던데리 뮤직 페스티발을 보기 위해 온 젊은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팝 스타인 "브루노 마스 (Bruno Mars)"의 음악을 들려 드릴게요. BBC 라디오 원에서는 축제 한 달 전부터 런던데리(Londonderry) 음악 축제에 대한 광고가 나왔습니다. 저는 "런던데리"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북아일랜드의 도시 이름이더라고요. 이번 2013년 BBC 라디오 원에서 진행하는 대형 음악 콘서트의 장소였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약 4 만명의 사람들이 그 곳에.. 2013. 6. 2. 외국 생활 묘미, 나이 초월한 우정 쌓기 해외에 살다보면 나이 먹는 것에 무감각해지는 것을 느끼고 합니다. 가끔 몇 살이냐는 질문을 갑자기 받을 때면, 나이 계산을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게다가 나이를 묻는 사람들도 별로 없으니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 나이를 완전 잊고 살다가 몇 달 전에 병원 처방전에 적혀진 제 나이를 보고 얼마나 깜짝 놀랐던지요. 한국과는 달리 영국은 만 나이이므로, 이 곳 사람들처럼 나이 계산을 하게 됩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려지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연령대가 전혀 다르면 친해지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크게 만날 일도 별로 없고요. 단, 직장 혹은 모임에서 자주 만나거나 취향이 맞으면 친해질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확실히 나이에 상관없이 허물없이 친해지게.. 2013. 6. 2.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3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