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7 영국으로 영어 캠프 온 외국 학생들, 비용 허걱 요즘 제가 파트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는 유럽, 아시아에서 여름 캠프로 온 십대 학생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저의 하는 일이 그 학생들의 방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침 9시에 출근을 하면, 이미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정을 위해 밖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남/북 유럽 국가 출신들입니다. 아시아는 단연 중국인들이지요. 학교 측의 말을 들어보니, 작년에 비해 여름 캠프를 오는 유럽 학생들의 수가 감소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유럽 경제 불황으로 인해 그런 것 같습니다. 캔터베리 시내에는 온통 영어 캠프로 온 유럽 출신 학생들로 분주합니다. 이처럼 영국에서는 여름 방학 동안에 대학교 뿐 아니라 사립 학교, 어학원들에서는 여름 캠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립 학교.. 2013. 8. 5. 영국 부부처럼 다니면 우리는 불륜으로 오해 저는 영국에서 만나 좋은 인연을 맺게 된 한국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 부부의 연령대와 비슷하거나 살짝 많은 분들과 자주 만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그 분들 중에 한 부부가 학업을 마치고 귀국을 한다고 해서 작별 파티 겸 해서 모처럼 네 부부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자들끼리는 종종 만난 적이 있지만, 부부 동반으로 다 같이 모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그 날 세 명의 아내들은 언니 부부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부러움이 가득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네 부부 중에 오로지 그 언니 부부만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모임에 나타났지요. 그 모습을 본 한 언니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언니는 영국인 남편과 함께 왔거든요.) 우리는 결혼하면 점점 멀어지는데.... 2013. 8. 4. 영국 파트 타임 급여가 무려, 꿈이야 생시야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제가 며칠전에 겪은 황당하지만 조금 아쉬운(?) 사건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해서 학교 기숙사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도 한 적이 있지요. 켄트 대학에는 기숙사가 여러 곳이 있는데, 방학 때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회의나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 서비스 - 식사 제공 포함 - 부터 약 2 - 3주 동안의 단기 어학연수를 온 외국 학생들의 기숙사로도 이용되지요. 작년에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던 독일 대표팀이 묶었다고도 하더군요.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호텔 서비스처럼 화장실과 방을 간단히 정리하거나, 1주일에 한 번씩 이부자리 커버를 바꿔주는 정도이지요. 첫 2주 정도는 기존의 .. 2013. 8. 3. 영국에서 0시간 파트 타임 경험, 이건 아니야 제가 전에 “영국 시간제 일자리”의 장점들을 나열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어떤 분은 제가 정규직보다 파트타임을 더 선호한다고 오해를 하시기도 했는데요, 당연히 저도 정규직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니 차선책으로나마 파트 타임을 선택한 것이랍니다. 다만 평소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던 파트 타임 개념과는 달리 영국에서 직접 경험해 보니, 장점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관련글 더보기~ 영국에서 시간제 일자리 직접 경험해 보니 그런데 실제로 “영국 파트 타임”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니, 파트 타임도 나름 정규직과 임시직에 따른 큰 양질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한국 온라인 기사에서 "영국 왕실의 노예 계약, 임시직 0시간 파트 타임" 에 대해 읽.. 2013. 8. 2.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