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38 인간미가 느껴지는 영국인의 아날로그식 소통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지만, 아직 영국에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그들만의 아날로그 식의 소통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영국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은 영국인들은 축하, 감사 등 특별한 기념일에는 주로 주고 받는 것이 “카드” 입니다. 그 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종종 서로에게 위로, 회복 등등을 기원하는 때에도 역시 카드로 마음을 전하고 있지요. 제가 자원 봉사를 하는 곳에서는 거의 매 주마다 빠지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 다름 아닌 "카드 쓰기"에요. 그 내용은 참으로 다양하지요. 예를 들어 생일 축하, 안부, 건강 회복을 위한 기원, 위로 등입니다. 아무래도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일을 해서 그런지, 건강 회복에 대한 카드와 가족의 장례에 따른 위로의 카드를 써야 하는.. 2011. 7. 7. 영국에서 자원 봉사 하다 겪은 잊지 못할 사연 영국에는 자원봉사 즉 volunteer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돈을 받지 않고, 자원해서 일을 돕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한국에서는 자원 봉사를 거의 한 적이 없었는데, 영국에 와서는 다양한 형태로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어요. 이처럼 영국에는 많은 형태의 자원 봉사 일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영국에 오는 많은 어학 연수 생들은 자원 봉사를 통해 현지인들을 만나는 기회와 자연스러운 영어 회화 공부를 하기 위해 자원 봉사 일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지요. 제가 여기 와서 안 것이지만, 영국에 1년짜리 자원 봉사 비자를 받아, 이 곳에서 소정의 금액의 돈을 받으며 자원 봉사자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는 곳 중에 오늘은 울 신랑이.. 2011. 7. 2. 영국 응급실을 경험해 본 솔직한 후기 영국에 와서 영국인들에게조차 불만의 대상인 영국 의료 서비스를 얼마 전에 제가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 6시경에 설거지를 하다가 그만 깨진 커피 메이커가 저의 오른 손을 사정없이 할퀴고 지나가 버린 것이지요. 순간 뭔가 심각한 상태를 직시하고 비명을 질렀지요. 옆에서 식사 준비를 돕던 신랑은 왜??? 그러면서 깜짝 놀랬고, 유리가 지나간 부분의 고무 장갑은 너덜너덜, 저의 상처는 정말 끔찍했답니다. 얼마나 예리했던지 피부 속 안에 무엇이 있는지 다 보일 정도로 깊고 넓게 찢어진 것이지요. 그것을 보자마자 전 그냥 패닉상태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피부도 경직되었는지, 피도 나지 않고, 아프지도 않더라고요. 바로 신랑과 함께 손을 휴지로 감싸고 집 앞 병원으로 뛰어갔지요. 그런데 아뿔싸, 6.. 2011. 7. 1. 영국 집 주인은 복불복 대부분의 한국 학생및 가족들은 자기 가족끼리 안락하고 편하게 삽니다. 그러다가 영국에 오면 집 주인과 함께 사는 홈스테이 또는 집을 렌트하여 살게 되지요. 분명히 우리가 돈을 내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인데도, 주인 집에서 얹혀사는 마냥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사는 것 자체가 불편한 일이겠지요. 좋은 집주인 및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는 것은 복불복일 수 밖에 없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福 저희는 커플이라서, 단독으로 저희끼리만 살 집을 구하느라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싱글 인 경우에는 여러 명이 사는 플랏에 들어가기가 쉬우니까요. 저희가 행운이었던 것은 현재 집주인이 너무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거에요. 저희 집 주인은 캔터베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Ashford 근처에 사는데 목장.. 2011. 6. 16. 이전 1 ··· 231 232 233 234 2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