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5 해외에서 현지인과 동거한 한국여자, 멍에인가? 한국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기사를 매일 접하고는 있지만, 한국인 어학 연수생들의 숫자는 크게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 마을도 괜찮은 대학 및 어학원들이 있어서 그런지 한국 학생들이 꾸준히 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나름대로 보람차게 어학연수 시기를 보내고 돌아가는 것을 볼 때에는 선배 입장으로서 매우 흐뭇하답니다. 그런데 어학연수 생들이 대부분 혈기 왕성한 학생들이다보니 그들 사이에 - 물론 국적을 초월해서 - 연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어학연수생들과 종종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학생들의 러브 스토리가 참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바로 "동거"입니다. 오늘 날 한국 사회에서의 "동거"가 더.. 2012. 6. 15. 국적 비율 유독 민감한 한국인 어학연수, 왜 한국 학생들은 영국 지역 및 어학원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이런 질문을 하곤 하지요. 거기 한국 학생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한국 사람 많이 사나요? 오직 "영어 향상" 만을 위해 영국에 오는 한국 학생들은 자신이 갈 지역 및 어학원에는 한국인 비율이 낮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 보니, 사실 한국 학생들의 높고 낮은 비율에는 일단 일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국 어학원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어요. (출처: 구글 이미지) 일부 한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이 거의 없을 거야”라는 유학원 말만 믿고 영국에 와서 보니 어학원의 한국 학생 비율이 50% 이상이라는 사실을 안 거에요. 그러면, 다들 유학원에게 속았느니, 잘못 왔느니 하면서 처음부터 확~ 기분이 나빠집니.. 2012. 6. 14. 런던 올림픽 축구 티켓 구입, 좌충우돌 성공기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이제 4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런던은 말할 것도 없고, 제가 사는 작은 시골 거리 곳곳에도 런던 올림픽 포스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다들 영국 여행을 미리 계획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처럼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더욱 더 올림픽 티켓을 싸고 빨리 구매하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봤을 겁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마크가 찍혀있는 가방과 티셔츠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런던 올림픽 표는 올 3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발매가 되었습니다. 이미 신문 기사를 통해 알고 있으시겠지만, 사이트 고장으로 인해 표 판매에 문제가 좀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좌석보다 더 많은 표가 판매가 된 것도 있고요, 사이트에 잘 들어가지질 않아서 표를 사.. 2012. 6. 13. 영국 펍에서 본 현지인들의 축구 열기, 뜨거워 "유로 2012"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에 숙명의 라이벌인 잉글랜드대 프랑스의 경기가 있었지요? 사실 잉글랜드의 축구 라이벌은 독일 혹은 아르헨티나라고 하지만 프랑스도 최근 꽤 라이벌 팀이 되었다고 하네요. 1999년 이후 프랑스를 한 번도 이긴적이 없다고도 하고, 오랜 역사적 라이벌 관계를 생각하면 숙명의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오늘 저는 신랑을 따라 학교에 갔는데, 영국 친구들은 단 한명도 연구실에 오지 않았더군요. 학기 말 시험도 거의 막판이라서 그런지 학교도 무척 조용했습니다. 어쩌면 오늘은 프랑스와의 경기로 인해 영국 친구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지요. 신랑도 잉글랜드와 프랑스 경기라서 그런지 저에게 집에 일찍 가서 축구를 보자고 하더군요. 저희는.. 2012. 6. 12.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