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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5

영국에서 가위 구입시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 외국인으로서 영국에 살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동양인으로서 서양인보다 다소 어려보이는 외모 덕분에 본의 아니게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취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홍콩 출신의 여자가 새로 왔는데요, 영국인 교인 한 분이 그녀에게 비슷한 또래라며 저를 소개시켜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 22살이었어요. 이런 경우에 제가 나이를 말하면 주위 사람들은 다들 쇼킹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사실 저를 보고 주변에서는 동안이라는 말을 자주 하기는 하지만, 이십대 친구들 옆에 있으면 확실히 늙은 저를 발견한답니다. ^^; 저번 추석 잔치를 위해 필요한 부엌 용품들을 사기 위해 전문적으로 부엌 용품만 취급하는 상점에 갔습니다. 저는 .. 2012. 10. 8.
영국 철길 무단횡단 경고, 절대로 무시하지마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주말이 되면 품절녀님도 힘든가 봅니다. 더군다나 지난 달부터 평일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주말에는 그저 쉬고 싶은가 봅니다. 그렇다고 저도 노는 것은 아니에요. ㅎㅎ 오늘은 영국에서의 철길 무단 횡단에 대해서 말해 보려 합니다. 한국영화에서 보면 은근히 철길, 혹은 건널목에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이 곧잘 나옵니다. 일부 영화의 유명한 대사들은 은근히 철길 위에서 나오기도 하지요.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장면에서 송강호씨가 박해일씨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하지요. 영화 ‘박하사탕’도 유명하지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진압군이었던 경험으로 인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설경구씨는 철교 위에서 다가오는 열차를 바라보며 외칩니다. 나 돌아갈래~~~ (출처: G.. 2012. 10. 7.
해외 언론이 본 문화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영국 싱글 차트1위, 미국 빌보드 차트 2위" 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인해, 영국 BBC에서는 "한국을 떠오르는 문화 콘텐츠 강국" 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도 물론 있지만요, 한국을 긍정적으로 새롭게 보는 시각이 더 많아진 것이 실로 사실입니다. 먼저 10월 4일자 BBC 뉴스를 소개하면요~ (출처: BBC) 한국은 새로운 문화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테면, 대중 가요, 드라마를 넘어 음식까지.. 매년 한국은 문화 콘텐츠 수출로 약 6조원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휴대폰, 전자 제품, 화장품 등 일반 제품 수출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인기 아이돌 및 한류 스타들을 내세운 한국 .. 2012. 10. 6.
대통령 선거 적극 참여한다는 한국 유학생들, 기특 올해 한국에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몸은 머나먼 영국에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유권자로서 꼭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국외 부재자 신고를 점점 미루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런던까지 직접 가야지만 신청이 되는 줄 알고 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편 신청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곧 듣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 모임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이 저희에게 더없이 반가운 뉴스를 알려 주는 게 아니겠어요. "이메일"로 가능하다는 거에요...... 9월 27일에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하여 누구든지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접수 가능 그 학생은 따끈따끈한 소식과 함께 저희들에게 일일이 관련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었습니다. .. 201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