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5 한국인 남편과 절대 못 가는 팬케이크 가게 요즘 가을을 타는지 자꾸 몸과 기분이 쳐지는 것 같습니다. 유학 생활도 거의 3년 정도가 되다보니 이제는 지쳐가나 봅니다. 날씨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영국 날씨는 매일 바람 불고 비가 오다보니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하거든요. 괜히 옆에 있는 신랑에게 아무 일도 아닌데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기도 하네요. 저번 주는 일주일간 휴가(Half term)여서 집에만 있기가 더욱 싫었거든요. 저는 런던에 가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와야지 라는 생각에 신랑에게 말을 꺼냈어요 나 기분 전환이 필요해, 런던 다녀 오고 싶어. 휴가인데 집에만 있기 싫어. 그랬더니 신랑은 그런 제가 못마땅한지 꼭 런던에 가야만 하는지 재차 묻는 거에요. 사실 런던에 다녀오려면 경비가 꽤 들거든요. 왕복 교통비, 식비 등등... 거기.. 2012. 11. 2. 런던에서 본 샤넬 자켓 사진전, 눈을 뗄 수 없어 전 세계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 단연 "샤넬" 은 빠질 수 없습니다. 매년 한국에서는 유럽으로 샤넬 쇼핑을 하러 오는 숫자가 꽤 높은 것 같습니다. 유럽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도 보면, 쇼핑 목록에 샤넬 가방은 머스트 바이 아이템이니까요. 또한 유학 및 어학연수가 끝나면 일부 여학생들은 "샤넬 백"을 사가지고 들어가곤 하거든요. 그런데 샤넬 백만큼이나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장소, 연령, 매치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블랙 샤넬 트위드 자켓~ 이에요. 사실 샤넬 백 하나도 사기 힘든 일반인에게는 샤넬 트위드 자켓까지 구입하는 것은 적잖이 무리가 따를 것 같아요. 그래서 그저 많은 여자들에게는 "갖고 싶다"라는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2012. 11. 1. 한국인 부부의 영국 아파트 빈티지 인테리어 이사 오자마자 새로운 집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을 먹긴 했는데,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삼개월이 지난 10월 마지막 날에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신랑을 학교에 보내놓고 혼자 집에 있는데 잡 생각이 자꾸 나니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오래간 만에 파란 하늘을 보니 대청소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밀린 빨래를 돌리고, 청소를 하다가 집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난 것이지요. 사실 뭐 특별할게 없지만 '영국식 아파트라 불리는 플랏(Flat)' 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실래요? 한국과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요. 참, 오늘 포스팅은 누구보다 더 저희 부모님들께서 가장 좋아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이 어찌 사는지 무척 궁금해하시거든요. 하나 더 알려드리면요, 저.. 2012. 10. 31. 자국 입장에 반하면 욱하는 중국인, 못말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이래저래 바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쉴 때는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전공 관련 서적만 봐도 두뇌 건강에도 딱히 좋을 것 같진 않는 것 같네요. 지난 토요일에 중국인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중국 사람들만 있는 자리에 끼어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외국인들이 있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말만 하기 때문이죠. 꼭 중국인만 그런 것은 아닐거에요. 한국인들끼리만 있는데 굳이 외국 사람이 있다고 무조건 그 사람을 배려해서 영어를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서로 피곤하니 그런 자리에 참석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머리도 식힐 겸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에는 중국인 2명, 대만인 1명 그리고 저까지 4명이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마침 제가.. 2012. 10. 30.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