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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1

BBC 축구 중계자의 절규섞인 한마디, 또 페널티킥~~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올림픽 초반의 오심 사태를 극복하고 금메달 행진을, 그것도 예상치 못했던 펜싱에서 메달을 2개나 획득하면서 한국의 순위가 며칠째 최상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쾌조의 금메달 행진에 기뻐하면서도 그래도 한국 올림픽 팬들의 두 눈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축구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웸블리 구장까지 갔으니까요. 제가 어제 영국 사람들이 올림픽 축구에 비교적 관심이 없다고는 했는데요. 그래도 축구에 광적인 영국인들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펍에서 보는 것은 피하고, 저희들은 조용히 학교 연구실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지켜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품절녀의 친구들 중, 일부는 매우 용감하게 펍에서 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펍에서 축구보기가 굉장히.. 2012. 8. 5.
한국 축구 응원하겠다는 영국인들의 반응, 설마 영국 품절남입니다. 지난 수요일 웸블리에 가서 축구 예선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아쉬움이 남는 큰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는데에 일단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8강 상대는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입니다.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8강전이 열리게 되었는데요, 바로 제가 영국에 와서 처음 가본 축구장입니다. 축구 경기를 보러 간 것은 아니었고요, 카디프를 여행하다가 시간이 남길래 스타디움 투어를 했던 것입니다. 사실 그때가지만 해도 그곳이 개폐식 돔구장인 줄은 몰랐어요. 아마 투어 가이드가 설명을 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영어가 너무 짧아 못 알아 들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영국이 우루과이와의 예전전에서 승리했던 밀레니엄 스타디움 (출처: BBC) 어쨌든.. 2012. 8. 4.
런던 올림픽 경험해 보니, 이것만큼은 휼륭해. 제가 얼마 전에 올림픽 미디어 센터와 어제 한국과 가봉의 축구 예선전이 열렸던 런던 웸블리 구장에 갔다 오면서 런던 올림픽에 대해 참 인상깊은 점 하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면서 영국 전 역으로부터 올림픽 자원 봉사자들을 구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멤버인 영국 대학생들이 현재 올림픽 자원 봉사자로 일하고 있기도 하는 등 많은 영국인들이 올림픽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적이 있지요. 또한 영국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상당히 많은 인력을 투입했다고도 했습니다. 런던 빅토리아 역 앞 올림픽 인포메이션 창구 실제로 런던 시내에는 올림픽 색상인 보라색, 분홍색 등의 올림픽 복장을 착용한 사람들이 쫙~ 깔려 있어, 올림픽 경기를 보러 가는 관중들에게 친절하게 .. 2012. 8. 3.
웸블리 구장에서 본 영국인의 응원 문화, 이색적 오늘 한국 대 가봉 전 경기를 보고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아시겠지만, 웸블리 구장에 7만 6천명이 넘는 관중들이 모였답니다. 사실 저는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 경기이므로 “아마도 웸블리 구장은 한국 홈 그라운드 일거야”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런던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이유도 있겠거니와 다른 지역에서 사는 한국인들도 많이 올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그건 오산이었습니다. 웸블리 구장으로 가는 길에~~ 물론 한국인들도 많았지만, 영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수가 상당히 많은 거에요. 이상하네… 왜 외국인들이 웸블리 구장으로 가는 것일까?? 정말 신기했던 것은 한 외국인의 손에는 태극기가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직접 그려서 만든 태극기였답니다. 그 뿐만이 아..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