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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1

한국 여자 배구가 금메달 따야 하는 명백한 이유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 입니다. 오늘은 축구가 아닌 "여자 배구" 입니다. 작년 만해도 여자 배구가 올림픽에 과연 진출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말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올림픽에서 거두는 선전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선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세르비아를 꺾고, 결선 리그에서는 이탈리아까지 격파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 상대인 미국에게는 비록 예선에서 3-1로 지기는 했지만, 이번 올림픽 여자배구가 평준화되었기 때문에 미국만 넘으면 깜짝 금메달로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출처: BBC)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여자배구 자체가 아니라 여자 배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Earls Court"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 여름에 제 공부와는 별도로 맡은 일이.. 2012. 8. 9.
BBC 중계로 본 축구 4강전, 보는내내 아쉬움만 더해 그리운 고국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비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클라스의 차이가 너무 컸다고 해야 할까요? 한국 올림픽 축구팀이 브라질에게 3대0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한국도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지만, 브라질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BBC 중계를 보면서 중간중간에 메모를 해 두었던 것을 토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진 경기를 쓰려고 하다 보니 좀 짜증이 나는 것은 사실이네요. 이제 곧 경기가 시작인데요, 이번 글도 지난 포스팅처럼 BBC 중계를 보면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망할 BBC는 영국의 하키를 보여주다가 경기 시작 직전에야 한국경기를 중계해주기 시작하네요. (출처: BBC Live) 전반 경기 시작과.. 2012. 8. 8.
영국인이 사용한 세탁기 보고 경악, 뭘 했길래 영국 품절녀 입니다. 영국 새 집으로 이사온 지 삼주 째, 인터넷은 올림픽이 끝날 때 쯤에야 개통이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데… 난데없는 세탁기 때문에 영국인들에 대한 인상이 또 한번 나빠져 버렸답니다. 지금도 세탁기 생각만 하면 끔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것 때문에 이사의 기쁨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을 정도에요. 이사 오기 전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제대로 빨래를 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새 집에서 세탁기를 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빨랫감을 다 가지고 왔습니다. 다행히 이사 온 날 부터는 매일 해가 짱짱~하게 비치고 제대로된 영국 여름이 시작되었지요. 이사한 날... 바로 세탁기를 사용하려고 안을 들여다 보니 글쎄… 이상한 냄새가 확~풍기는 거에요. 마치 공업용 기름 때 냄새같은 아주 지독.. 2012. 8. 7.
열받은 영국 훌리건에게 봉변당할 뻔한 한국인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까지 응원가서 한국 축구의 올림픽 4강 진출을 현장에서 지켜본 제 친구의 사연입니다. 그 친구는 예선전을 모두 경기장에서 직접 봤을 뿐 아니라, 한국의 조 2위 진출까지 미리 예견한듯 8강전 티켓까지 일찌감치 사두었답니다. 아~ 부러워라. 어제 그 친구와 30분 가량 통화를 하면서 들었던 올림픽 축구, 한국 대 영국의 8강전에 대한 생생 후기입니다. (참고로 아래의 글은 그 친구에게 직접 감수받았음을 밝힙니다). 그 친구가 말하는 현장 분위기는 제가 BBC 화면으로 지켜보았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의 경기 당일 펍 상황 (올림픽 축구에 관심조차 없는 영국인들)이나 어제 교회에서 만난 영국인들은 토요일에 획득한 6개의 금메달에..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