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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1119

유학을 결정한 사람에게 왜 악담을 해야만 할까? 대학을 졸업한 이후, 직장을 다니다 뒤늦게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의 영국 생활 3년 반 동안, 이른바 한국의 초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회사까지 다니다 유학을 온 사람부터 오랜 직장생활에 지쳐 어학연수를 선택한 사람들까지 정말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분들의 용기와 도전에 큰 감명을 받곤 한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영국 유학/어학연수/자원봉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상황을 듣다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이분들 모두 그와 같은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 그리고 준비를 해 왔을 것입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를 앞둔 여자 분들의 경우에는 가족들의 만류가 적지 않으니, 그 만큼 마음 고생도 심했을 거.. 2011. 10. 3.
영국 야외 먹거리 축제에 영국 음식은 없다? 영국 음식 축제에 가 보면, 정확하게 영국 음식이라고 딱 할 만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영국인들이 평소 즐기는 음식의 종류들은 모두 출처가 영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영국인들이 말하는 영국 전통 음식들은 보통 특별한 날, 명절에만 먹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영국인들이 평소 즐기는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먼저, 영국인들은 감자가 주식일 정도로 감자를 이용한 음식을 즐겨요. 그런데, 오늘은 감자로 만든 음식은 없었지만, 낯익은 감자 튀김이 보이네요. 바로, 바람개비 감자튀김(Fried potato) 입니다. 모양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단연, 영국인들에게 인기 최고는 버거(Burger)라고 할 수 있어요. 빵 안에 소고기 패티, 소세지 등 다양한 속과 야.. 2011. 10. 2.
영국 지역 특산물 사이더(Cider), 맛과 향에 취해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켄트 주를 영국의 정원(Garden of England)이라고 부른다고 했지요. 캔터베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넓은 들판에 사과, 배, 딸기 등등 많은 과일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제조한 영국 인기 최고 술 사이더(Cider) 를 소개 할까 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이더라고 하길래, 한국의 사이다? 인 줄 알았어요. 사이다는 영국에서는 Sprite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영국 대형마켓에 가면 알콜 음료 코너에 Cider라고 쓰인 병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사이더 입니다. 영국에서 어학 연수 및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Cider를 꼽을 정도래요. 이런 말을 익히 들었지만, 저는 .. 2011. 10. 1.
영국 교육 양극화 심화, 한국도 닮아가는가? 한국에서는 예전과 비교해 "개천에 용났다"라는 말이 사라질 정도로,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더 좋은 대학, 직장을 갖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SKY대학 입학 정원 중에 상당 비율이 강남 거주, 전문직종 종사자 부모의 자녀, 과학고, 외고 출신들이라고 합니다. 전에는 대학 가는 일이 학생들의 몫이었다면, 이제는 대학을 가는 일이 가족 모두의 몫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영국에서는 이미 '개천에 용났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영국은 부에 따른 생활, 문화, 교육 수준이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보통 귀족 집안이나 부유한 집안의 자녀들은 명문 사립 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립 학교 시스템이 잘 되.. 201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