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1247 영국 남자와 맞선 볼 뻔한 한국 아줌마의 유쾌한 사연 오늘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자원 봉사를 하다가 겪은 에피소드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카페에 몇 번 오셨던 날씬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상한 분위기가 넘치는 영국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 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부티가 나서 눈에 띄었거든요. 알고 보니 저와 퀼팅 수업도 함께 들었던 분이더군요. 그 분은 카페에 오실때마다 자원 봉사를 함께 하는 바바라 아줌마와 항상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갑자기 저를 부르는 거에요. 영국 아줌마: 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내 아들을 너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넌 어떠니? 저: (당황하면서)...........저 이미 결혼했는데요... 바바라 아줌마: (우리의 대화를 들으셨는지 갑자기 막 뛰.. 2011. 9. 5. 영국 드라마 엠마 촬영지, 동화 속 마을 칠함(Chilham)에 가보다 얼마 전에 아는 동생과 함께 2009년에 방영되었던 영국 BBC 인기 드라마 "Emma"의 촬영지를 다녀 왔어요. 엠마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한국에서도 엠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제가 살고 있는 캔터베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칠함(Chilham)"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 있어요. 그 곳이 바로 엠마의 촬영장소로 완전 동화 속의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국 지역 내에서도 예쁜 시골 마을로 잘 알려졌다고 합니다. 캔터베리 버스 정류장에서 652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가면 칠함이 나옵니다. 칠함은 참으로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시골 사람들은 정감이 있는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칠함 주민들은 낯선 저희들을 보자마자 다들 반가운.. 2011. 9. 4. 영국인의 고부갈등, 한국 만만치 않아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 여자들은 시댁과의 갈등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제가 "해외에 사는 한국 여자들이 힘들다"라는 내용의 글을 썼더니, 댓글 중에 시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그녀들을 부러워하더군요. 얼마나 한국 여자들이 시댁 때문에 힘든 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제 한국 며느리들이 벌벌 떠는 명절 '추석'이 머지 않았군요. 벌써부터 며느리들은 추석 날짜가 빨리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영국에는 고부 갈등이 그다지 없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서구 사회는 일찍 자녀들이 독립하기 때문에, 다들 알아서 결혼해서 사는 분위기이고, 제사와 같은 행사가 없으므로 크리스마스, 생일을 제외하고는 자주 만날 일도 없을 것 같고요. 저 역시 결혼한 자녀들은 부모와.. 2011. 9. 3. 한국 어학 연수생들의 유럽 여행 계획 짜기 노하우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오는 학생들은 거의 유럽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 역시 어학 연수 기간 중에 유럽 여행을 했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어학 연수를 하는 목적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어학 연수 기간 중에 유럽 여행을 하는 것도 조금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경험하고, 지금까지 만나왔던 친구들의 말과 상황을 토대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부 학생들이 질문을 하길, "어학 코스 전에 여행을 다녀 오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어학 코스 후에 가는 것이 나은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질문의 답을 먼저 한다면, 전 당연히 코스 후에 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리 여행을 다녀 오면 심신이 고단하여, 규칙적인 생활 및 수업 적응이 다소 .. 2011. 9. 2. 이전 1 ··· 242 243 244 245 246 247 248 ··· 3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