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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에서 자원 봉사 하다 겪은 잊지 못할 사연 영국에는 자원봉사 즉 volunteer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돈을 받지 않고, 자원해서 일을 돕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저는 한국에서는 자원 봉사를 거의 한 적이 없었는데, 영국에 와서는 다양한 형태로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어요. 이처럼 영국에는 많은 형태의 자원 봉사 일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영국에 오는 많은 어학 연수 생들은 자원 봉사를 통해 현지인들을 만나는 기회와 자연스러운 영어 회화 공부를 하기 위해 자원 봉사 일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지요. 제가 여기 와서 안 것이지만, 영국에 1년짜리 자원 봉사 비자를 받아, 이 곳에서 소정의 금액의 돈을 받으며 자원 봉사자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는 곳 중에 오늘은 울 신랑이.. 2011. 7. 2.
영국 응급실을 경험해 본 솔직한 후기 영국에 와서 영국인들에게조차 불만의 대상인 영국 의료 서비스를 얼마 전에 제가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 6시경에 설거지를 하다가 그만 깨진 커피 메이커가 저의 오른 손을 사정없이 할퀴고 지나가 버린 것이지요. 순간 뭔가 심각한 상태를 직시하고 비명을 질렀지요. 옆에서 식사 준비를 돕던 신랑은 왜??? 그러면서 깜짝 놀랬고, 유리가 지나간 부분의 고무 장갑은 너덜너덜, 저의 상처는 정말 끔찍했답니다. 얼마나 예리했던지 피부 속 안에 무엇이 있는지 다 보일 정도로 깊고 넓게 찢어진 것이지요. 그것을 보자마자 전 그냥 패닉상태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피부도 경직되었는지, 피도 나지 않고, 아프지도 않더라고요. 바로 신랑과 함께 손을 휴지로 감싸고 집 앞 병원으로 뛰어갔지요. 그런데 아뿔싸, 6.. 2011. 7. 1.
중국어에 빠진 영국 중학생들, 한국어는? 보통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다른 언어에 관심이 없으며, 배우려는 의지도 미약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난 영국인들이 말하길, "영국인들은 외국어 학습에 참 게으르다"는 말을 항상 하곤 합니다. 솔직히 영미권 사람들은 어느 나라를 가던지 간에 그냥 영어만 해도 다 통하니, 굳이 왜 힘들게 외국어를 배우겠어요?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클 것 같아요. 간혹 영국인인데 영어 이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부모님 중에 한 분이 그쪽 출신이거나, 그 곳에서 어렸을 때 살던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영국 초,중,고등학교에는 외국어 학습 시간이 있습니다.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언어로는 단연 프랑스어, 스페인어 및 독일어와 같은 유럽언어인 것 같습니.. 2011. 6. 30.
영국에서 할 말 못하는 한국 학생들 보면 답답함이 영국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학위, 자원봉사, 어학연수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대부분은 한국에서만 살다가 처음으로 해외에 나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생각, 문화 등이 많은 다른 영국에서 적응하고 살다보면, 타국의 사람들과 부딪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친구들은 정서상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냥 내가 참고 말지",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역이용하는 유럽 및 영국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영국에 오자마자 저희들이 겪은 사건이 있습니다. 울 신랑이 작년 1월에 박사과정 등록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어요. 학교 오피스 직원의 미숙한 처리로 인해, 학교 측은 신.. 201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