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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인과 문화91

한국 이름을 영어로 바꾸라는 영국인, 왜 영어권 국가로 오는 한국인들 중 일부는 자신의 한국 이름 대신 영어 이름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주된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 이름을 발음하기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부분 어학연수 및 유학이 목적인 한국 학생들은 수업 시간의 교수 및 교사와 같은 학과(반) 친구들에게 빠르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그들이 쉽게 발음하고 기억하기 좋을 만한 영어 이름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영어 학원에 다닐 때에도 영어 이름으로 바꾸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겠지요. 전에 제가 어학연수 및 석사 시절에도 주변의 한국 학생들이 영어 이름으로 바꾸어 사용하는 비율이 꽤 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인들의 영어 이름과 관련하여, 한국 학생들끼리 설전이 오간 적이 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 2012. 6. 17.
영국인의 유별난 국기사랑, 태극기는 찬밥 신세 오늘 토요일부터 성대하게 치뤄질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휴일입니다. 오후 2시 정도에 캔터베리 시내 풍경이 궁금해져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시내에는 온통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영국에 와서 참 눈에 크게 띄었던 것이 바로 유니온 잭 입니다. 제가 보기에 영국인에게 유니온 잭은 국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펄럭이는 유니온 잭 천(bunting)이 백화점, 상점,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점 윈도우에는 온통 유니온 잭이 들어간 기념품들이 보입니다. 요즘 가장 잘 팔리는 대박 상품은 단연 "유니온 잭"이 그려진 물건들입니다. 아마도 올 영국의 6월 패션 아이템을 꼽자면 바로 "유니온 잭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영국 대표적인 의.. 2012. 6. 2.
국가가 나서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영국이 부러워 영국 BBC 뉴스 "영국 젊은 부모들이 자녀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쩔쩔 매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약 2,0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부모들은 놀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까지 했습니다. 그 중 약 13%에 해당되는 부모들은 자녀들과의 노는 것 자체가 노이로제라고 했으며, 17%는 단지 아이들이 혼자 놀도록 하기 위해 인형 혹은 비디오 게임기를 사 준다고 밝혔지요. 이에 놀이 캠페인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 문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어요. 영국의 2,000명 부모 (3~15살의 자녀를 둔) 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본 결과, 약 59%의 아빠와 42% 엄마는 너무 바빠서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이 일주일에 단 5시간도 채 안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약 30% 이.. 2012. 4. 19.
빈부 차에 따라 다른 슈퍼마켓 이용하는 영국인 영국에는 한국의 재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 마켓"이 있습니다. 특히 런던 마켓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영화로 인해 알려진 노팅힐에 포토벨로 마켓을 들 수 있겠어요. 요즘 그 곳이 너무 유명해진 탓에 여행객들이 많아 너무 정신이 없고 가격도 무척 비싸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런던에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 마켓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런던 이외에도 도시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거리에 장이 서기도 해요.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제가 사는 캔터베리에도 매 주 수, 금요일마다 캔터베리 시내에 다양한 물건을 파는 거리 마켓을 볼 수 있습니다. 값은 때에 따라서 대형 마켓보다 비싸기도 하고 싸기도 하지요. (특히 과일과 채소는 막 밭에서 가져온 것이라 싱싱해서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여기 .. 2012.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