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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180

한국인이 감동한 영국 미용실 서비스 방식 해외에서 처음 살게 되면, 대부분의 정보는 이미 그 곳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직/간접 경험들을 통해 얻어지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런 정보들이 대체로 정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현지 미용실 가기" 입니다. (출처: Google Image) 제가 이미 "미용실" 관련 포스팅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요, 영국 미용실 이용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쓴 글을 읽으셨을 거에요. 그런 저이기에 그 동안 영국에서 살면서 현지 미용실을 전혀 간 적이 없으며, 런던에 있는 한인 미용실만 일부러 찾아가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한국인들로부터 꽤 많은 영국 미용실의 좋지 않았던 경험들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2013. 4. 28.
한류팬 아줌마 무시한 일본인 정체 알고 경악 작년에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온 30대 중반의 일본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신랑이 일본어를 하기에 일본인 모임에 종종 초대받아 가게 되면서 그녀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았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본 일본인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이었어요. 왜냐하면 스타일이 과거 일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기모노만 입으면 딱 이에요. 고개를 꼿꼿이 위로 들고 시선은 언제나 앞만 향하면서 총총 걸어 다니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일본에서 부유한 집안의 딸로, 사람들을 골라서 사귄다고 하는 거에요. 어린 일본인 학생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요. 꼭 나이가 30대 이상의 일본 사람들 및 외국인들하고만 .. 2013. 4. 2.
로맨틱한 영국식 발렌타인 데이 준비했어요.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영국에서 보내고 있는 2월에는 참 많은 행사가 있는 것 같아요. 설날, 팬케이크 데이에 이어 발렌타인 데이까지요. 한국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혹은 부부끼리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혹은 선물을 준비하지만, 영국에서는 서로에게 초콜릿, 카드, 꽃, 선물 등을 주고 받습니다. 여기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과 사탕을 주는 화이트 데이는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영국에서 세번째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면서, 제가 크게 챙긴 적은 없었어요. 워낙 울 신랑은 이런 상술에 가까운 "~ 데이" 에는 좀처럼 관심도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신랑이 짬뽕을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이번 발렌타인 데이는 제가 좀 챙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 2. 14.
내 눈을 의심했던 영국 여자의 겨울 클럽 복장 오늘은 "영국 여자들의 클럽 복장" 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이미 영국에 사신 경험이 있거나 혹은 현재 사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요. 제가 살고 있는 클럽 수가 몇 개 안 되는 이 곳 캔터베리에도 금요일 밤이면 클럽 앞에는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그 주변 일대는 아주 시끄럽습니다. 시골도 이 정도이니, 대도시의 주말 밤 풍경은 과히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전에 살았던 브리스톨 금요일 밤에는 어김없이 경찰관들이 클럽 거리에 서 있을 정도로, 그들의 행동이 상당히 과격해 보였습니다. 당시에 살고 있었던 기숙사가 바로 클럽이 많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 밤에는 외출을 삼가할 정도였으니까요.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캔터베리 클럽 금요일 밤 풍경 영국의 젊은이들에게 금요일에는 "술 먹는 날" .. 201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