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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62

영국 버스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아시나요? 2011년 7월 저희 부부의 버스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에도 몇 번 버스를 타고 캔터베리 주변 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요. 오늘의 버스 여행은 날씨가 너무도 좋았어요. 여행은 지역 선정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날씨인 것 같아요. 저희가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은 켄트 주의 바닷가 도시인 Margate, Broadstairs, Ramsgate를 일컫는 말로 Thanet으로 향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푸르른 대지 저희는 오전 10시 정도에 캔터베리 버스 스테이션에서 8번을 타고 첫번째 바닷가 탐방 도시인 Margate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무조건 버스 여행 할 때 앉는 자리는 2층 맨 앞 좌석입니다. 그 곳에 앉아야 시야로 들어오는 자연 경관을 다 볼 수 있거든요. 영.. 2011. 7. 29.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버스타고 주변 지역 탐방 영국에서 어학연수, 석사를 마치면서, 간간히 시간과 비용이 여유가 생길 때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주변의 유럽국가들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석사 때는 학업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미리미리 비행기 표 예약을 해 놓고, 여행을 다니는 재미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먹다 보니, 여행도 하나의 부담과 노동이 되어버렸네요. 또한 결혼을 하다 보니, 재정적인 여건과 신랑의 학업 때문에 저 혼자 놀러 다니기도 좀 그렇고요. (여성 여러분, 결혼 전에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ㅋㅋ) 결혼해서 다시 찾은 영국 1년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방문을 제외하고는 여행을 가 본적이 없는 게 저희 부부의 현실이었지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 난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켄트 .. 2011. 7. 28.
비용 절감을 위해 고려해 볼만한 유럽 여행 팁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여행 팁 하나 더 알려드릴까 합니다. 혹시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 이라면 아실 수도 있을 거에요. 전 영국에서 만난 한국인 동생에게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그 아이는 카우치 서핑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카우치 서핑에 대해 알아 볼께요. 여기서 Couch라는 것은 소파를 의미하는 거에요. 카우치 서핑에는 두 사람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Host로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소파를 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반대로 Surf들은 여행 중 숙박을 위해 “남의 집 소파라도 얻어서 자는 자" 이지요. 그런데, 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 집에서 어떻게 잠을 잘 수가.. 2011. 7. 11.
영국에서 느낄 수 있는 로마인의 진한 향기 캔터베리의 2000년 역사를 지난번에 휙~ 한 번 알아 보았어요. 그러면 캔터베리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이 곳 Roman Museum에는 옛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유물들과 함께 그대로 복원해 놓았어요. 생각보다 넓은 것도 인상적이랍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던 재미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럼 2000년 전으로 고고씽~~ 지난번 봤던 사진이지만 다시 한 번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올려봅니다. 서기 150년경입니다. 로마시대 도시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에 상하수도를 설치했다는 점이죠. 물이 없으면 기어코 먼 곳에서라도 기어코 물을 끌어와 시민들에게 공급했죠. 그만큼 위생에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도시마다 공공 목욕탕이 건설되어 있었습니다. 영국의 바스(Bath)에 가 보시면 로마시대의 목.. 201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