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품절녀 & 남 in UK300 유학생 남편 뒷바라지한 며느리, 시댁에 울컥 구정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드디어 지난 금요일이었던 구정에 신랑이 박사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주말에 할일도 있었던터라, 지난 삼일 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잠시 멈추고 저희 둘은 아무 생각없이 쉬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 주까지 신랑은 논문 마무리 작업에 정신이 없었는데요, 다행히 신랑을 통해 논문 제출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갑자기 저도 긴장이 풀려 버린건지 현재 저희 부부는 심신이 피곤하기만 하네요. 4년간의 결실인 영국 박사 논문입니다. 박사 논문을 막 끝마친 신랑은 아직까지 후련함 및 해방감의 기쁨을 느끼지는 못하는지 그저 어리둥절하니 멍하게 있습니다. 순간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졌다는 현 상황에 적응이 도저히 안 되는가 봅니다. 실제로 본인보다는 양가 부모님들 및 주변의 지인들이 더욱 기.. 2014. 2. 4. 영국 유학생 아내, 박사생과 결혼 말리고 싶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말과 함께 1월이 한 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2014년과 함께 너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총체적으로 얽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신랑의 논문 마무리입니다. 드디어 품절남님이 다음 주부터는 블로그 포스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저희가 여기 캔터베리에 온 지 꼬박 4년이 되었으며, 곧 신랑의 논문 제출이 임박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원래 저희 부부 계획은 3년 반 내에 논문 제출을 하자고 마음 먹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제 아무리 4년을 쭉~ 논문만을 위해 살아왔을 지라도, 원래 모든 일에는 막판 몰아치기가 있듯이, 1월 내내 신랑은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자고 논문 마무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2014. 1. 25. 셀카가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 감춰진 진실 2013년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단어가 "Selfie/셀피/", 우리 식으로는 "셀카"인데요, 올해도 카메라의 발달과 함께 셀카도 점점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셀카를 하루에도 수도없이 찍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아닌 타인들의 우스꽝스럽거나, 재미있는 모습들을 목격하기만 하면, 휴대폰을 들고 찍기 시작하지요. 2013년 7월부터 셀파이 사용량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아마도 여름 휴가, 방학 동안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소셜 SNS를 보다보면,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셀카들이 올라옵니다. 이에 지인들은 "좋아요" 를 눌러대고, 댓글로는 사진 평가와 느낌을 서로 공유하면서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새로운 방식의 인간관계인가 봅니다. 직접.. 2014. 1. 20. 영국인이 생각하는 커피 한 잔당 자릿세 요즘 국내에서 이슈가 된 "한국 노인들의 뉴욕 맥도널드 사건" 을 두고 BBC에서 "커피샵 에티켓" 에 대해 기사가 떴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참조하여, 한국 노인들이 감자 튀김 하나만 주문하여 서로 나눠 먹으면서, 하루 종일 맥도널드 좌석을 차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The Newyork Times) BBC 기사에서는 온라인 조사 결과로 "한 잔의 커피(차)를 주문 할 경우에는, 한 시간 정도만 카페에 머무는 것이 적당하다" 라고 거의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커피 한잔 가격 = 1시간 자릿세" 가 되는 것이지요. 반면에 한 시간은 짧다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제가 봉사하는 카페에서 보면, 손님 대부분은 식사가 아닌,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경우에는 - 특별한 용무가 없는.. 2014. 1. 1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