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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131

영국인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현금 준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우리 아미가 태어난 지 50일이 되어 촬영을 하러 가야 했지만, 기침, 콧물, 가래를 동반한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야 한답니다. 어서 빨리 낫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2월이 되니 확실히 영국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음식, 카드,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가 저 역시도 들뜨게 만드니까요. 물론 영국 명절인 크리스마스는 외국인인 저에게 다소 외롭고 쓸쓸한 날이기도 했지요. 이미 어제부터 구들 두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작을 알리네요. Tis the season! 크리스마스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겠지만, 선물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영국은 가족끼리 한데 모여 선물을 교환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보통 부모(산타 대역)가 자녀에게 그리고 .. 2014. 12. 24.
혼혈 외모를 보는 동서양의 시각, 흥미로워 오늘은 출산 예정일이지만, 아직까지 저는 어떤 진통도, 배뭉침도 거의 없는 평온한 상태입니다. 막달에는 통증이 빨리 와야 출산이 쉽다는데.. 저도 신랑도 무척 걱정이 되네요. 주변에서 초산은 늦기 마련이라고 해서 잠시나마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서 출산할 그 날이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혼혈 외모를 보는 동서양의 시각" 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달 산후 조리원에 산전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서로 이런저런 말들을 주고 받는 중에 제가 영국에서 살다왔다고 하니까 마사지를 해 주시던 분이 서양 아기는 인형같이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그 당시) 조리원에 미국인 남편을 둔 한국.. 2014. 10. 29.
파리 시내에서 직접 본 전기차 충전, 신기해 올해 2014 파리 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이 대거 선보였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그 동안 유럽 선진국들은 연비규제 극복을 위해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들었지요. 제가 살았던 영국 캔터베리에서는 시내에서 켄트 대학까지 운행되는 유니 버스(Unibus)가 친환경 연료차량으로 대체되어 눈길을 끌었답니다. 친환경 연료로 움직이는 친환경 버스는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해요. (출처: stagecoach.co.uk) 또한 유명 자동차 매장 및 시내에서도 종종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모델들이 선보이곤 했는데요, 지난 3월달에 파리에 갔다가 거리에서 플러그인 전기차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 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은 한국과 달리 경차를 선호합니다. 물론 경차만큼은 아니어도 비싼 중형.. 2014. 10. 7.
유럽인처럼 거리에서 담배를 마는 날이 올까? 최근 정부의 담배값 인상안에 찬반론이 일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담배값 인상으로 인해 이미 사재기를 하거나 담배 모종을 직접 키우겠다라는 사람들까지 등장하는 등 가뜩이나 흡연 구역이 점점 사라지는 이 때에 흡연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각박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영국에 처음 갔을 당시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말고 있는 광경이 참 낯설어 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봤던 적이 있습니다. 제 지인은 대마초(?)를 마는 줄로 착각하고 무척 놀랐다고 하기도 했지요. ㅎㅎ 직접 손으로 말아서 피우는 담배 (Hand Rolling Tobacco) (출처: Google Image) 최근 들어 한국도 담배 광고의 내용이 세지고 있지만, 이미 영국은 워낙 담배값이 비싸고, 광고 또한 아주 혐오스럽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