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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야경은 바토뮤슈 유람선에서 봐야 제맛 10년 전 파리에 처음 갔을 때에는 야경을 보지 못해 못내 아쉬웠었어요. 두번째로 간 이번 파리 여행에서는 야경을 꼭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파리 블로거 샘이깊은물님이 바토뮤슈 입장권을 선물로 주셔서 파리 야경은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하기로 했습니다. 바토뮤슈 입구 비수기 3월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오후 8시 30분 유람선에 탑승~ 바토뮤슈 입장권을 받는 현지 직원이 저희를 보고~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하면서 한국어 안내 설명서가 들어있는 곳을 엄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참 흥미로운 것은... 외국에서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어를 듣거나 한국어를 발견하면 왜 이리 반갑고 기분이 좋은건지..ㅎㅎ 오후 8시가 넘으면 에펠탑에 불이.. 2015. 2. 3.
매년 기억했던 결혼기념일, 잊어버린 이유 며칠 전에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었어요. 저는 종종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해 신랑이 챙겨주곤 했는데,올해는 신랑도 잊어버렸나봐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매년 저희들의 생일, 결혼기념일 때마다 항상 축하를 해 주시곤 했는데... 이번에는 저희들과 마찬가지로 잊으셨나 봅니다. 이틀이 지난 후, 엄마와 동생이 알려줘서 지나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새벽 1시쯤 밤중 수유를 하며 카톡을 확인했더니만.... "언니, 결혼기념일 아니었어? 엄마가 알려줘서 나도 알았어.." 저는 거실에서 자고 있는 신랑에게 카톡을 보냈어요. "우리 결혼기념일 지났어.." 신랑은 "그렇네 에고.. 그런 날도 있네.." 저희는 이런 씁쓸한 문자를 교환한 후, 평상시대로 따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ㅎㅎ 침대가 좁아 저와 아.. 2015. 2. 1.
영국 스타벅스 컵사이즈 주문 유도, 교묘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스타벅스는 메뉴판에 숏사이즈 가격을 표기하지 않는다" 라고 한 바 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에 숏 사이즈가 있는 사실조차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보통 톨 사이즈가 제일 작은 컵 사이즈인줄 알고 있었거든요. 기사에서는 우리와는 달리 미국 뉴욕, 일본 후쿠오카 스타벅스에서는 숏사이즈 가격을 메뉴판에 표기하고 있다는데, 제가 살던 영국 스타벅스에서는 숏사이즈 자체가 메뉴판에 없습니다. 예전의 캔터베리 대성당 옆 스타벅스 현재는 스타벅스 자리에 다른 카페가 생겼어요. 영국에서도 BBC Two series ‘Business Boomers’ 에서 스타벅스의 비밀 메뉴인 숏사이즈를 찾아냈어요. 놀랍게도 스타벅스는 숏사이즈를 메뉴판에서 아예 생략하고 있다고 폭로했어요. 또한 스타벅스의 작은 비.. 2015. 1. 29.
온라인 질문할 때 지켜야 할 매너, 제발 좀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문득 오늘 달력을 보니 2015년도 벌써 3주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새해의 첫 달이 가기 전에 신년 계획으로 세우셨던 결심이 잘 지켜졌는지 한 번 돌이켜 봐야 할 것 같네요. 저도 지키지 못한 것이 많은 것 같네요. 정신 차리고 그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와 품절녀님은 약 6년 반의 지난 영국 유학 시절에 했던 경험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 왔습니다. 주제도 꽤 다양합니다. 유학, 여행, 요리, 문화 등 많은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 중 일부는 꽤 논란이 많은 주제도 있어 많은 분들의 따끔한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 초반까지 품절녀님 – 아미 엄마 – 은 거의 하루도 .. 201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