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1202 자녀 무단 결석으로 벌금 무는 영국 부모들, 난감 제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이 학교 수업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3번 빠져서 정근상을 받았던 창피한(?) 기억이 나는데요, 그 당시 저희 반에는 약 70% 이상이 결석없이 100% 출석으로 개근상을 받았었거든요. 그 정도로 학교를 빠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한국과는 참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자녀들의 등교는 부모의 의무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녀의 등하교를 부모가 직접 시키기 때문인데요,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녀가 무단 결석을 하면 부모가 벌금을 내야합니다. 물론 한 두번 빠진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요, 기준이 있답니다. (결석률 15% 이상) 이렇게 후드티 혹은 츄리닝 .. 2013. 3. 21. 난생 처음 맛본 한국 음식, 환호하는 유럽인 영국은 언제쯤이면 따뜻한 봄이 올까요? 주말부터 어제까지 약 먹고 푹~ 쉬었더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려요, 얼른 나을게요. ^^ 영국에서 만난 외국인들 특히 "유럽 젊은이들" 에게 아시아 음식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에도 이런 아시아 음식들을 파는 레스토랑이 다 있습니다. 이런 유럽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해 아냐고 물으면, 물론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친구들도 상당합니다. 저는 아무리 한국 음식에 대해 잘 몰라도, 김치 정도는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작년에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국제 학생 모임의 여름 행사로 "A Taste of Korea" 가 있었습니다. .. 2013. 3. 20. 영국 대학 인종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돌직구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이 감기 걸린 관계로 3일 연속으로 제가 쓰게 되었네요. 품절녀님의 쾌유를 기도해 주세요. ㅎㅎ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 근처의 다른 대학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서 가깝다 보니 1주일에 2~3일은 그곳에 가서 논문을 정리하지요. 그런데 갑자기 오전 11시가 조금 못 되어 지도 교수한테 연락이 온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학교로 와 줄 수 있냐고요.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월요일 마다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포럼(Open Forum)이라는 공개강연 및 토론이 있는데, 발표자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주제가 "영국 대학에서의 인종문제" 였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서 정장 마의.. 2013. 3. 19. 한국인 티 나지 않는 수준 높은 영작문 노하우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이 감기를 좀 심하게 걸렸네요. 여러분들도 환절기이니만큼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저는 박사논문을 마무리 중인데요. 일단 초벌을 마치고 그 동안 써 놓은 서론 부분부터 다시 읽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만만치 않네요. 수정하면서 느끼는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과거에 써 놓은 내용이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해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저 스스로도 꽤 만족했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공부는 더 깊고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영어 문장입니다. 그 당시에도 영국인 친구로부터 교정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도 영어다운 영어는 아닌 것 같다는 점이.. 2013. 3. 18.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