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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2

영국 여자의 스타킹 착용 방식, 한국은 상상 못해 저는 영국에 오면서 겨울에 신을 검정 스타킹을 꽤 많이 챙겨 왔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석사 했을 당시 스타킹 가격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꺼운 기모 스타킹부터 얇고 비치는 스타킹까지 종류대로 챙겨서 왔습니다. 괜히 영국에서는 한국보다 물건 값이 뭐든지 다 비쌀 것만 갔거든요. 실제로도 그런 편이고요. 그렇게 스타킹을 종류 별로 챙겨온 저는 한동안 스타킹을 영국에서 살 필요가 없었지요. 결혼하고 다시 온 영국에서 세 번의 겨울을 지내면서 본 "일부 영국 젊은 여자들의 스타킹을 신는 방식은 한국인인 저에게는 다소 쇼킹" 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시선도 점점 적응이 되나 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럴수가" 라는 당혹감이 들었지만, 이제는 "내가 몇 살만 어렸으.. 2012. 11. 20.
영국 젊은이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 한국은 제가 7년 전 영국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수많은 종류의 에너지 드링크" 입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라는 말 조차 없었어요. 대신 피로회복제라는 말이 있었지요. “학생~ 힘들지!!”라는 CF로 유명한 박카스 정도였을 거에요. 다만 비타 500정도가 신제품으로 나와 기존의 박카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이런 피로회복제를 전혀 먹지 않았던 저였기에 영국에 와서도 이런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그런데 제가 영국에서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 처음 알려준 사람은 바로 울 신랑이에요. 울 신랑은 에세이와 논문을 준비하면서 에너지 드링크를 품고 살더군요. 특히 석사 논문 막바지에는 .. 2012. 11. 19.
한국 영화 80년대 주인공이 던진 한마디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며칠 동안은 학교에도 안가고 집에서 조금 쉬었습니다. 그냥 쉬기는 좀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 인터넷 기사를 이래저래 검색하게 되었네요. 무거운 제 전공 관련 도서나 논문만 보다가 한국 인터넷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금년 1년 동안 80년대가 배경인 한국 영화가 많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남영동,”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26년”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미운 오리 새끼” 등이 이 부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스포츠 서울) 만약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이런 영화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훨씬 더 체감할 수 있겠지만, 영국에 있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기는 합니다. 다만 지난 여름, 짧게나마 한국에 있.. 2012. 11. 18.
영국 과학 유머지에 실린 한국 아이돌 발견 저는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지만, 열심히 사용하지는 않아요. 단순히 친구들의 소식 및 메세지 보내기 및 채팅창 정도를 이용할 뿐이지요. 이에 반해 여기 현지인들은 페이스북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할 거에요. 특히 젊은이들은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사용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사진 하나를 발견했어요. 제가 가입한 과학 유머 페이스북 페이지인데요. 바로 I fucking love science (IFLS) 입니다. Elise Andrew 라는 23살의 과학을 사랑하는 영국 여자가 만든 것인데요, 크게 성공한 블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백만명의 구독자들이 있다고 하니까요. 저도 그 중의 한 명이겠지요. 저는 사실 과.. 201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