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1202 영국에 남고 싶어하는 일본 여성, 알고보니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다시 추워졌다는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제가 사는 이 곳도 꽤 추워졌답니다. 한국에 비해 온도는 꽤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영국은 해가 짧아서 그런지 그래도 꽤 춥게 느껴집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지난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일본인 친구들과 펍에서 맥주 한 잔을 했습니다. 제가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요즘 논문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자리도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눈 다래끼 – 저는 눈 다래끼가 표준어인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 때문에 누워 있는 품절녀님을 집에 두고 혼자 놀러 나갔어요. 눈 다래끼에 대해서는 품절녀님이 할 말이 많으신 듯 하니 조만간 포스팅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날 술자리에는 저를 포함해 일본인 4명 – 여자 3명.. 2013. 1. 17. 제이미 올리버의 한국식 볶음밥 따라하기 영국에는 연예인같은 스타 요리사가 있습니다. 바로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서점이나 책을 파는 곳에 가보면, 눈에 잘 띄는 곳에는 항상 요리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참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제 주변에는 요리하기 귀찮아하고, 대충 음식을 때우는 것처럼 보이는 영국인들이 꽤 많은데요, 왜 이리 TV에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고, 요리책들도 자주 출판될까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해요. 가만히 보면 영국인들은 요리에 관심은 많은데, 직접 하는 것은 귀찮아하는 모습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ㅎㅎ 그 중에서도 역시 여러 요리책을 펴 낸 주인공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인데요, 저는 요리보다는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레.. 2013. 1. 16. 영국에서 본 유명 커피 체인점들의 고객 취향 어제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더니 밤새 하얀 눈이 내렸어요. 기온이 높아서 금방 녹는 바람에 출근 길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이번 주 내내 눈 예보가 있다고 하니 조금은 기다려집니다, 한국은 워낙 올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눈만 봐도 몸서리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어제 오전 중으로 일이 끝나, 모처럼 카페에 앉아 라떼를 마시면서 저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2월 18일까지 월요일마다 오전 11시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한해서 라떼를 £1.50 (원래 가격은 £2.15)에 팔고 있거든요. 할인을 놓칠 수는 없지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11시 1분에 들어왔는데, 친절한 직원들은 아무런 말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라떼를 주네요. Starbuck.. 2013. 1. 15. 영국에서 교육받은 중국인의 고백, 이럴수가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여기 영국도 며칠 전부터 꽤 쌀쌀해 졌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따뜻하지만요. 오늘은 제가 만난 중국인 대학원생에 관한 글입니다. 이 학생은 20대 후반으로 중국에서 대학을 나와 직장 근무를 하다가 영국에서 정치학 석사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얼마 전에 귀국 했습니다. 귀국하기 전에 한 번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터라 주말에 시내에 있는 별다방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문득 양 국민의 서로에 대한 인식이 조금 나빠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비해 중국인들이 보는 한국, 한국인에 대한 시선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그 친구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그래도 한국 드라마와 패션에 대한 관심은 많다" 고 대답하네요. 그러면서 아직까지 중.. 2013. 1. 14.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