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캔터베리1175

교사 이메일도 안 알려주는 영국, 한국과 딴판 요즘 한국인이라면, 국내외 거주 불문하고 카카오톡을 안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저에게 카톡은 일단 일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인들과 가장 편하게 안부를 전할 수 있고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서 그런지 유용하게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오래간 만에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와 카톡에서 대화할 기회가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그 친구의 카톡 프로필 문구에는 "카톡은 안하니 연락 주세요"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영국에 있으므로 국제 전화를 하기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카톡으로 말을 걸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는 아는 척을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오늘 잠시 카톡을 꼭 해야할 일이 생겨서, 잠깐 들어왔는데 앞으로 카톡으로는 대화가 불가능할 거야.. 2013. 11. 12.
2013 영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 후기 올해에도 어김없이 스타벅스에 빨간 크리스마스 컵이 등장했어요. 올해 영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는 작년과 달리 네 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4일 동안 (11/8~11) 2012년 크리스마스 음료 출시 기념 및 자선단체 후원을 위해 오후 2 ~ 5시에는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음료 구입에 한해서 1+1 행사가 있었어요. 스타벅스 내부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기분이 들 정도로 크리스마스 빨간 컵과 블렌드들이 여기저기에 놓여 있어요. 2013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렌드 입고 크리스마스 비아 블렌드 2013년 크리스마스 기념 스타벅스 카드도 나왔는데요. 너무 반가워서 들었다가, 5파운드를 내라고 해서 바로 제자리로 ㅎㅎ 할인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크리스마스 음료를 맛보려고 기다.. 2013. 11. 12.
영국에서 김장하는 신랑, 이렇게 살 줄은 이제 슬슬 월동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요즘 가정마다 김장하느라 여성 분들은 참 힘드실 텐데요. 저희 집은 남들과 다르게 신랑이 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신랑이 처음으로 김장이라고 할 정도의 김치를 담궜습니다. 전에는 항상 작은 배추 3~4 포기 정도만 만들었으니까요. 몇 주 전에 지인 분의 차를 빌려타고 런던 뉴몰든의 한인 마트에 갔다가 큰 배추를 발견하고 8포기와 무 한개를 사왔답니다. 저희는 큰 배추를 싸게 구입하여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8포기 배추를 담글만한 큰 용기가 없기 때문이었지요. 또한 대용량의 김치를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도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무조건 사고 보자, 만들어서 밖에 놓고 먹지 뭐.." 무대포로 신랑의 우려를 .. 2013. 11. 9.
영국 가을 패션니스트가 선택한 부티, 강추 벌써 11월입니다. 찬 바람이 불면 여자들은 패션을 위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작년에 분명히 쇼핑을 많이 했던 것 같지만, 옷장을 열면 도대체 입을 것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하여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착용이 가능한 겨울 품목들을 이제부터 알려 드릴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첫 번째 아이템은 가을/겨울 슈즈인 "부티(Booties), 부츠(Boots)" 입니다. 영국 Office 신발 매장에서 핫 아이템으로 팔리고 있는 절개선이 돋보이는 부츠와 부티 매년 여름이 지나면 곧바로 신발 매장에 출시되는 신발들은 짧은 길이의 부티입니다. 어김없이 올해에도 가장 무난하면서도 멋진 스타일링이 가능한 부티와 부츠는 머스트 바이 아이템인데요. 매년 유행에 따라서 약간의 디자.. 201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