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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1175

해외 나온 한국 젊은이들, 무례한가? 영국에서 횟수로 3년이 넘어가도, 길거리에서 아주 조그맣게 들리는 한국어에는 귀가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지요.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국인을 만나면 항상 반갑다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어쩔 때에는 한국인이 아닌 척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이제 영국의 어느 도시에나 한국 유학생 및 어학 연수생들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티 센터 거리나 스타벅스 등 커피숍에서 한국 학생들을 흔히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해외에 나온 일부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는 생각에 제 얼굴이 화끈거릴때가 있어요. 아는 분이 박사과정 중이 신데, 학교 교수님 및 동료들과 함께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어디서 아주 크게 웃으면서 떠드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한국 학생들이었지요.. 2011. 5. 24.
[영어공부] 결혼식 관련한 영어식 표현들 "속도위반은 영어로 뭐라하지?" 5월은 뭐니뭐니해도 결혼식이 많은 달이지요.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5월의 신부'가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저도 그런 생각은 수도 없이 했었지만, 결국에 저희는 남들이 기피하는 1월 아주 추운 겨울 날 결혼식을 하고, 일본으로 신혼 여행을 갔다가, 이상 기온으로 일본에 난데없는 우박과 한파가 왔어요. 감기에 심하게 걸려 하루는 꼼짝 못하고 호텔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잤네요. 그래서 전 그때 알았지요. '아, 그래서 사람들이 신혼여행은 따뜻한 나라로 가는 구나!' 그냥 퍼져 있다가 오는 곳이신혼 여행지라는 것을요. ㅎㅎ 그런데 이제 깨달으면 뭐하나요? 신혼여행 두번 가는 것도 아닌데요. ㅠㅠ 2011. 5. 23.
영국에서 공짜로 암 검사 받았어요. 오늘은 제가 GP 등록 후에 영국 의료 서비스를 받았던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NHS 번호를 받고 약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NHS로부터 자궁 경부 암 선별 검사(Cervical Screening Test)을 받으라는 편지가 도착했어요. 안내 편지에는 영국 내 자궁 경부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어요.한국에서이미 자궁 경부 암에 관한 정보를 저도 많이 들은 지라, 영국 오기 전 2009년에 이 검사를 받았었지요. 그리고 한번 받아 본 분은 아실 거에요. 검사 내내 기분이 별로 좋지 않거든요. 이번 검사가 별로 내키지 않아, NHS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해, 난 검사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안 받아도 될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검.. 2011. 5. 23.
난 왜 엄마 아빠가 한 명뿐 이냐고 묻는 아이 질문에 난감 영국에 살면서, 교회 모임, 자원 봉사 등에서 영국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가 나오곤 하지요. 그런데,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면서, 새엄마, 새아빠 (step-mum, step-dad)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영국 기사를 보다보니, 영국 아이들 중 열명 중 한명꼴로 정신적 분열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고 해요. 원인 중의 하나가 새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둔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전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린 아들: 엄마, 난 왜 엄마, 아빠가 한명씩 밖에 없어? 내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많아서 선물을 많이 받는데...(부러운 듯이) 엄마: (어이 없어 할 말을 잊음) .......... 이.. 2011.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