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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1172

남자에게 명품백 요구하는 미혼 여자, 많은가? 참으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실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NS를 강타한 "대학생이 장기 팔아 여자친구 명품백 선물" 이라는 글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습니다. 전에 "명품백 사달하는 한국 여자" 와 관련하여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대학 입학을 앞둔 한국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왜 남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해요? 저는 솔직히 데이트 비용은 다 낼 수 있어요. 여자친구에게 밥과 커피는 사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명품백 그런 것 사달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힐링에 나온 배우 김래원도 여자가 백 사달라고 하면 싫다고 했다던데요, 이 남학생도 그런가 봅니다. 저는 그 학생의 말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명품 .. 2013. 1. 18.
영국에 남고 싶어하는 일본 여성, 알고보니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다시 추워졌다는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제가 사는 이 곳도 꽤 추워졌답니다. 한국에 비해 온도는 꽤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영국은 해가 짧아서 그런지 그래도 꽤 춥게 느껴집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지난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일본인 친구들과 펍에서 맥주 한 잔을 했습니다. 제가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요즘 논문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자리도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눈 다래끼 – 저는 눈 다래끼가 표준어인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 때문에 누워 있는 품절녀님을 집에 두고 혼자 놀러 나갔어요. 눈 다래끼에 대해서는 품절녀님이 할 말이 많으신 듯 하니 조만간 포스팅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날 술자리에는 저를 포함해 일본인 4명 – 여자 3명.. 2013. 1. 17.
제이미 올리버의 한국식 볶음밥 따라하기 영국에는 연예인같은 스타 요리사가 있습니다. 바로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서점이나 책을 파는 곳에 가보면, 눈에 잘 띄는 곳에는 항상 요리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참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제 주변에는 요리하기 귀찮아하고, 대충 음식을 때우는 것처럼 보이는 영국인들이 꽤 많은데요, 왜 이리 TV에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고, 요리책들도 자주 출판될까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해요. 가만히 보면 영국인들은 요리에 관심은 많은데, 직접 하는 것은 귀찮아하는 모습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ㅎㅎ 그 중에서도 역시 여러 요리책을 펴 낸 주인공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인데요, 저는 요리보다는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레.. 2013. 1. 16.
영국에서 본 유명 커피 체인점들의 고객 취향 어제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더니 밤새 하얀 눈이 내렸어요. 기온이 높아서 금방 녹는 바람에 출근 길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이번 주 내내 눈 예보가 있다고 하니 조금은 기다려집니다, 한국은 워낙 올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눈만 봐도 몸서리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어제 오전 중으로 일이 끝나, 모처럼 카페에 앉아 라떼를 마시면서 저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2월 18일까지 월요일마다 오전 11시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한해서 라떼를 £1.50 (원래 가격은 £2.15)에 팔고 있거든요. 할인을 놓칠 수는 없지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11시 1분에 들어왔는데, 친절한 직원들은 아무런 말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라떼를 주네요. Starbuck..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