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214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얼떨결에 영국 취업하다니 오늘은 얼떨결에(?) 영국에서 취업에 성공한 저의 사연을 알려 드립니다. 2010년 영국 출국을 준비하면서, 저는 '6개월 안에는 취업을 할 수 있겠지'하는 막연하지만 부푼 기대를 품고 영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런데 경제 불황이 심화되면서 영국인들조차도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영국에 오자마자 1년 동안은 CV를 만들어 여기저기 뿌리고 다녔습니다. 닥치는 대로요. 더군다나 런던 등 대도시도 아닌 영국 시골이라서 그런지 일자리는 극히 제한되어 있어 지원할 곳 마저도 별로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작은 시골 동네에 대학교들이 많다보니 일자리를 구하는 대학생 및 졸업자들로 넘쳐났어요. 설상가상으로 영국 취업을 위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의 젊은이들도 이곳으로 몰려 .. 2012. 9. 22. BBC 라디오 인터뷰한 싸이, 겸손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 입니다. 몇 주전에 품절녀님이 영국 BBC 라디오에 강남스타일이 소개되고 있다고 포스팅한적이 있는데요. 영국이란 나라가 미국과 달리 다소 보수적이어서 '이 노래가 과연 영국에서 뜰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 강남스타일이 영국에도 점점 파고들고 있습니다. BBC 라디오 DJ가 깜짝 놀란 강남 스타일, 대박 영국 시간으로 목요일(9월 20일), BBC 라디오1의 음악방송에서 - 스콧 밀스 (Scott Mills)가 진행 - 드디어 싸이와의 전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에 Posh British 악센트를 쓰는 여성이 강남스타일 영어 버전을 감미로운 BGM과 함께 시 낭속하듯이 들려 주었는데요, 진지하게 읽으니 얼마나 웃기던지요. 진행자들은 가사가 아름답다, 감동이다~ 라고.. 2012. 9. 21. 세계 최대인 런던 버버리 본점, 입이 딱 벌어져 영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품 브랜드는 뭐가 있을까요? 단연 버버리(Burberry) 입니다. (물론 각자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버버리의 명성은 예전에 비해 처참하게 꺾어진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만 하더라도 그 당시에는 버버리 가방은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저 역시 영국 출장 다녀오신 아빠가 귀국 선물도 사다 주신 버버리 가방이 저의 첫 명품 가방이거든요. 하지만 요즘 제 주변에는 버버리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버버리 인기 몰락의 이유 중 하나가 "버버리 패턴" 인것 같은데요, 패턴이 다소 지루하고 유행이 지난 느낌과 함께 사람들의 취향은 계속 변하는데, 버버리는 대중들의 기호를 외면한 것 같습니다. .. 2012. 9. 20. 해외 살다 귀국, 한국 처한 현실에 마음 무거워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약 한달 조금 넘는 일정으로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학교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을 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은 한국 논문이나 자료들도 거의 인터넷을 통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행은 인터뷰가 목적이었고, 제가 만나고자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반가운 얼굴들을 약 3년 만에 만날 수 있었으며, 변화된 한국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더욱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네요. 오늘은 제가 한국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스마트폰 한국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 이상이라는 기사를 읽기는 했지만, 한국에 가서야 그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지하철을 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2012. 9. 19.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3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