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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183

전업 블로그의 수익 창출, 위기인가 한국에 온 후 전업 블로거로서 매일 글 하나를 발행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영국에서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 집 혹은 카페에 앉아 글을 쓸 시간이 꽤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 친척, 친구 등 약속에 할 말도 많고.. 홀몸이 아닌 임산부라 금방 심신이 지치고요.. 정기적으로 병원에도 자주 가야 하는 등등 이래저래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가끔 까롱이의 태동을 느끼면서... 지난 영국 생활을 떠올려보며... 어떻게 매일같이 글을 쓰고 포스팅을 했을까?? 자문해 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그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시작했지만요, 블로그 인기가 높아지면서.. 좀 더 솔직해지자면.. "수익 창출" .. 2014. 9. 15.
한국 임산부로 살아가기, 바쁘다 바빠 제가 영국에서 임산부로 살 때에는 참 지루하고 시간이 무척 안 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입덧까지 심했으니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이었지요. 한국에 오니 입덧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지만, 임산부로서의 할 일이 이렇게 많은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물론 모든 임산부들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출산 전까지 똑같은 과정들을 거치면서 출산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가장 놀랐던 것은 바로 병원의 잦은 정기 진료 (초음파 검사) 및 다양한 검사들입니다. 게다가 일찍부터 산후 조리원 및 도우미 신청 예약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나중에 영국과 한국의 산전 및 산후 조리 비교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으니 오늘은 패스하겠습니다. 한국에 와서 임신 출산 정.. 2014. 9. 11.
임산부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추석 밥상 올해 추석은 꽤 길고 빠른 편이라서 그런지 살짝 지루하면서 덥기까지 합니다. 며칠 전부터 오랜만에 추석을 한국에서 보낸다는 사실에 기분이 들뜨기도 했습니다. 바로 맛있는 추석 명절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3주전에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태아가 너무 말랐다고 하면서 추석에 음식 많이 먹고 잘 키워오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동안 타지 생활하느라 잘 먹지 못했던 명절 음식을 다 먹으리라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석만을 기다렸습니다. 추석 당일인 어제 저와 신랑은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을 시부모님과 함께 하려고 일찍 서두르려고 했지만, 제가 요즘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불면증이 생겼어요. 좀처럼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네요.. 2014. 9. 9.
평화로운 프랑스 니스 해변 추억을 떠올리며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추석 하루 앞두고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힘든 주부들이 많을 텐데요. 다행히 임산부인 저는 시부모님께서 배려해 주셔서 추석 당일 날에 시댁에 갈 예정입니다. 뉴스를 보니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에 내려가는 등으로 다들 분주하지만, 저는 크게 할 일이 없네요. 어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작년 이맘때 쯤 "난 무엇을 했지?" 기억을 떠올리는데... 저희가 결혼한지 6년만에 제대로된 여름 휴가를 프랑스 니스에서 보냈더라고요. 왜 이리 까마득한지요... 고작해야 작년 9월인데 말이지요. 이제서야 저는 작년에 찍어온 사진들을 자세히 다시 보면서 프랑스 니스 여행의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니스에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9월의 햇살을 몸 전체로 느끼기 위해 .. 2014.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