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262 유독 까탈스러운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 입장, 왜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랜만에 뵙겠네요. 지난 번에 품절녀님께서 포스팅한 것처럼 저희도 올림픽 축구 티켓 한 장 구매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때에는 제가 초등학생이었고, 그나마 지방에 살았던 관계로 직접 현장에서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품절녀님의 성화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보게 될 영광을 갖게 되었네요. 대표팀의 세 경기 중, 저희가 갈 만한 경기가 – 즉, 가장 가까운 곳 – 이 런던 경기인데, 영국 축구의 성지 혹은 고향으로 불리는 웸블리 구장이라 무척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한민국과 가봉의 경기가 있을 런던 웸블리 구장 (출처: Google Image) 그런데… 며칠 전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런던 웸블리 구장의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에게 온.. 2012. 7. 16. 한국인이 만든 월남쌈, 정작 베트남인의 반응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국, 베트남 아줌마가 약 4년 동안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영국에서 살다보면, 잦은 만남과 함께 헤어짐도 항상 따르기 마련이지요. 이들과의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 저를 포함한 몇 명의 친구들은 특별한 작별 파티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아시아, 유럽에서 온 아줌마들로 매 달 한 번씩 모여 티 타임을 가지고 있지요. 작별 파티를 위해 서로 각 자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다른 한국 분들이 왠만한 한국 음식들을 다 준비하신다고 해서, 저는 무슨 요리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파티를 주최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칼로리가 높은 고기, 누들, 볶음밥 등이 대부분이라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식의 음식이 필요하겠다.. 2012. 7. 10. 브런치 먹는 된장녀 욕하던 신랑, 된장남 변신 요즘 한국 인터넷 기사를 읽다 보면, "OO녀" 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한국 남자"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바로 "된장녀" 입니다. 된장녀란 자신은 경제적인 능력도 없으면서 부모 혹은 상대 남자에 기생하여 살면서 비싼 브랜드 커피만 즐겨 마시고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지요. 몇 년전부터 한국에서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갑자기 "브런치"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보면 명품으로 도배한 주인공 여자들이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떠는 장면"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긴 했어요. 사실 저는 아침 잠이 많은지라 여유롭게 브런치를 먹는 모습이 좀 부럽긴 했지요. 사실 브런치의 개념은 Breakfast(아침 식사.. 2012. 7. 5. 영국인이 극찬한 한국식 바베큐 맛, 최고야~ 전에 제가 올린 "참기름 맛에 홀딱 빠진 영국 남자"의 글을 보신 적이 있지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참기름 없이는 아내 음식 못 먹는 영국인, 빵 터져 오늘은 그의 2탄입니다. ^^ 2주 전에 한 모임에서 그 부부 (영국인 남편 - 일본인 아내)를 또 만나게 되었어요. 그는 갑자기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거에요. What's your favorite food in the world? (너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전 당연히 "Korean food" 라고 답했지요. 그랬더니 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답을 해달라고 하길래, 고기테리안인 저는 "Korean BBQ" 라고 했지요. 전 한국식으로 고기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울 신랑표 오븐 삼겹살 ~ 그 말을 .. 2012. 7. 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