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학1156

영국 시내 한복판에서 학창 시절의 향수를 느낀 까닭 제가 살고 있는 캔터베리는 항상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특히 주변 유럽 국가들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소풍 및 수학 여행등으로도 잠시 다녀가는 곳 이기도 합니다. 특히 3월이 되면서부터 캔터베리 시내에는 이른 아침부터 영어가 아닌 독일어, 네덜란드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등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각 국의 언어들을 쓰는 어린 학생들이 모두 배낭을 메고 그룹으로 몰려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진을 치고 기다리는 곳이 단연 캔터베리 대성당 입구 이지요. 이들은 제일 먼저 대성당 입구에 모두 모여 자신들이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면서,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모두들 음료 하나씩을 사가지고, 마시면서 아주 시끄럽게 재잘재잘 거린답니다. 캔터베리 대성당.. 2011. 5. 17.
[영어공부] 영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과장된 감정 표현 공략하기 우리는 매 순간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신생 감탄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잖아요. 영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들이 신생 표현까지 다 알기란 무척 어렵겠지요. 영국인 친구가 있어서, 그들이 쓰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보면 알 수 도 있겠지만요. 그 보다는 이미 주로 모든 이들에게 통용되는 감정 표현을 나타내는 단어 먼저 공략에 들어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다른 한국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초, 중급인 단계에 있는 학생들은 거의 쓰는 말만 쓰거나,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good, great, nice, happy, bad, terrible” 등으로 그 범위가 참 좁습니다. 이 정도는 우리가 초등학교 때 거의 다 배워서 솔직히 아무리 영어를 몰라도 이 정도.. 2011. 5. 16.
영국 여자들이 프로포즈를 받으면 펑펑 우는 이유를 알고 보니 한창 "우리 결혼했어요"에 아이돌 멤버들만 나오다가, 간만에 현실에 가까운 박소현, 김원준 커플이 등장했지요. 아마도 둘 다 결혼 연령이 다소 지나서 그런지, 너무 잘 어울리는 둘이 "그냥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지요. 그런데, 어제 필리핀 세부에서 김원준이 "내 소현"을 부르며 프로포즈인지 뭔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사랑의 세레나네를 불러 주었고, 이에 감격받은 박소현은 눈물을 흘리며 좋아했어요. (출처: MBC)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준다면 다들 저렇게 눈물을 글썽일 거에요. 아는 분의 말을 들어보니, 영국 여자들이 가장 받고 싶은 것이 다름아닌 사랑하는 남자의 프로포즈라고 해요. 이건 딱히 영국 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요. 동서.. 2011. 5. 16.
영국에서 노트북이 고장 난다면? 영국은 선진국일까요? 가끔 전기를 쓰다 보면 한심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여기에서 전기 밥솥을 샀었는데요. 몇 달 쓰지도 못하고, 갑자기 “펑~,” 연기가 모락모락 나면서 고장 나 버렸어요. 그런데 전기가 나가는 것이 비단 저희 집뿐 만이 아니라 영국에서는 흔한 일이라는 거에요. 여기서 건축사무소에 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영국은 재건축이 규제가 굉장히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집이 200년이 넘었다고 했죠? 전통을 보존하는 취지는 좋지만, 인프라가 따라주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집 전화/인터넷선 설치할 때도 황당했어요.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근처 전봇대에서 선을 따와서 집 밖에서 구멍을 뚫어 전화선을 놓더군요. 더군다나 비가 오거나 그러면 인터넷 속도가 확~ 떨어진다는 .. 2011.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