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1218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거리 빈티지 마켓에 빠져 주말에 캔터베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빈티지 마켓을 만나는 행운을 누립니다. 작년에 이어 빈티지 BAZAAR(바자회)가 또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겨울에 열렸었는데, 올해는 일찍 왔네요. 작년에는 그냥 구경만 한 것에 대해 내심 속상해하다가 오늘 바자회에서는 꼭 하나 정도는 득템해야겠다는 생각에 구경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의 관심을 끈 것은 빈티지 옷, 가방, 신발 등이었어요. 영국 거리패션을 보면, 많은 패션리더들이 빈티지 샵이나 Charity 샵에서 산 옷과 가방 신발등으로 멋을 낸 사진들을 볼때마다 참 놀라워요. 솔직히 전 안목이 없어서 잘 못 고르겠어요. 그런데 빈티지 멋을 낼 줄 아는 영국인들은 기가 막히게 빈티지 옷으로 믹스 앤 매치를 하네요. 워낙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탓에 빈티지 멋.. 2011. 7. 12. 비용 절감을 위해 고려해 볼만한 유럽 여행 팁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여행 팁 하나 더 알려드릴까 합니다. 혹시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 이라면 아실 수도 있을 거에요. 전 영국에서 만난 한국인 동생에게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그 아이는 카우치 서핑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카우치 서핑에 대해 알아 볼께요. 여기서 Couch라는 것은 소파를 의미하는 거에요. 카우치 서핑에는 두 사람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Host로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소파를 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반대로 Surf들은 여행 중 숙박을 위해 “남의 집 소파라도 얻어서 자는 자" 이지요. 그런데, 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 집에서 어떻게 잠을 잘 수가.. 2011. 7. 11. 영국인이 궁금해하는 한국, 질문이 기막혀 SM 타운의 파리 공연에 이어, 아이돌 그룹의 샤이니가 런던에 입성했지요. 그 곳에 많은 유럽인들을 포함해 영국인들도 왔더군요. 일부 영국 젊은이들이 K-POP에 관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제가 이 곳에서 알게 된 영국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 봐도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지도 못할 뿐더러 큰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런던에서 샤이니를 기다리는 유럽 팬들 (출처: 구글 이미지) 다음 학기부터 동아시아 정치 강의를 하게 된 신랑도 "정치학과 애들이라고 해도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영국 학생들을 앉혀 놓고 어떻게 가르칠 지 걱정이다"라고 할 정도네요. 다만 영국에 살고 있는 많은 아시아인 친구들은 한국 드라마, 연예인에게 열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사는 곳이 런던 같은 큰.. 2011. 7. 10. 자부심이 대단했던 영국 명문 사립학교의 졸업식 현재 영국 학교들의 졸업식 시즌입니다. 얼마 전 보고 듣기만 했던 영국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 졸업식에 초대를 받아 가는 기회가 있었어요. 아무리 초등학교 졸업식이라고 해도, 귀족 학교라는 부담감에 저는 영국에 와서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과 하이힐을 신고 화장도 했지요. 학교에 도착하니, 끝없는 잔디밭이 학교 운동장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아주 넓어 보였지만, 이곳이 가장 작은 운동장이라고 했어요. 그 곳에 주차를 하고 졸업식 장소인 학교 스포츠 홀로 들어갔지요. 학교 운동장으로 각 종 스포츠 경기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운동장 옆 쪽으로는 사립 학교 유치원생들이 노는 모습이 보였어요. 영국 사립 학교의 졸업식에는 졸업생의 가족들 이외에도 현재 재학생 및 학부모들이 .. 2011. 7. 9. 이전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