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7 러브액츄얼리 따라한 영국 총리, 반응은 냉담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품절녀님과 휴가를 다녀와서 며칠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원래 휴가에 관한 포스팅을 품절녀님이 했어야 하는데,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랑스 니스에서 보낸 휴가에 관한 글은 아마 곧 품절녀님 포스팅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저녁에는 니스의 바닷가를 산책했습니다. 다만 다음 날 일정을 위해서 너무 늦게까지 밖에서 시간을 보내진 않았지요. 호텔에 들어와서 TV를 보면서 휴가 중 잊었던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듣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전공이 그렇다 보니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 특히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서 – 에 관한 이모저모가 중요 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던 BBC 위성에서 반복해서 다루었던 뉴스 중 .. 2013. 9. 8. 결혼 5년만에 떠난 부부 유럽 여행, 기대만발 어제 뉴스를 보니, 긴 추석 기간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아마도 "꽃보다 할배" 따라잡기로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역시도 드디어 늦은 휴가를 떠납니다. 신혼 여행 이후 5년 만에 신랑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서 그런지 저는 더욱 흥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선택한 휴양지 니스는 멋진 해변이 장관인 곳으로, 여름이면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셀러브리티 및 유럽 부호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지요. (source: Promenade des Anglais, Photo: ALAMY) 몇 주 전에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프랑스어가 유창하신 영국 할머니에게 니스로 여행을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이미 수십.. 2013. 9. 3. 오감으로 즐긴 영국 가을 맥주 축제, 끝내줘요 주말에는 저희 동네에서 기차로 약 이십 분도 채 안 걸리는 파버샴(Faversham)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맥주 축제가 열렸습니다. 저와 함께 일을 했던 영국 아줌마가 적극 추천해서 가게 된 거에요. 영국의 완연한 가을 날씨로 바람은 선선했지만 대낮에는 햇살이 쨍쨍~ 내리쬐어 살짝 더웠습니다. 제가 전에 이 곳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역 축제를 즐기려고 왔는지, 작은 동네에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영국 축제는 테마에 상관없이 언제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 중심입니다. 젊은이들은 친구 혹은 연인끼리 오기도 하지만요. 심지어 맥주 축제에도 젊은 부모들은 다들 유모차를 끌고 맥주를 마시면서 밴드 음악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요, 일.. 2013. 9. 2. 영국 40년 만의 베이비 붐 일어난 이유가 설마 요즘 한국이나 영국이나 기사를 보면 아이 한 명당 양육비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저는 영국에서는 아이 양육에 들어가는 돈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거든요. 요즘 정부 보조금(Child benefit)이 있지만, 연봉이 어느 정도 이상이면 해당 사항이 안 됩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의 경우에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는 아이 양육을 위해 비싼 사립 유아원 혹은 내니, 오페어 등을 고용해야 하니 돈이 엄청 든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국은 40년만의 베이비 붐 입니다. 지난 12월 케이트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임신 붐이 일면서 배란 및 임신 테스트기 판매률이 무려 60% 나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군요, 업체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평생에 이런 판매량 급증은 .. 2013. 8. 3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242 다음